경기 후반 작전서 희비 갈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SSG랜더스에 무릎을 꿇으며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KIA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경기 결과에 따라 KIA의 시즌 전적은 14승14패 승률5할이 됐다.
KIA는 류지혁(3루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최형우(좌익수)-소크라테스(중견수)-변우혁(지명타자)-황대인(1루수)-이우성(우익수)-한승택(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마운드에는 루키 윤영철이 올랐다.
이날 등판에서 윤영철은 최고구속 139km의 직구를 포함해 88개의 공을 던져 5이닝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했다.
1회와 3회 각각 실점했지만 지난 4월27일 NC다이노스전부터 3경기 연속 5이닝을 던지며 제 몫을 해냈다.
경기 초반 2득점으로 SSG를 턱밑까지 추격하던 KIA는 7회 1사 만루에서 박찬호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문제는 8회 말이었다. 선두타자 소크라테스가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KIA는 곧바로 변우혁에게 번트사인을 냈다. 하지만 번트에 서툴렀던 변우혁은 삼진에 그쳤고 소크라테스를 진루시키는데 실패했다. KIA벤치는 연이어 이창진 카드를 내세웠다. 하지만 이창진 역시 삼진으로 돌아섰고 후속타자 이우성도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서며 이닝이 종료됐다.
9회 초 수비에서 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상대 SSG는 선두타자 김성현의 안타 출루 후 오태곤이 초구에 번트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최상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민식이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KIA는 마무리 정해영을 올려 불을 끄고자 했다. 그러나 정해영이 추신수에게 볼넷, 박성한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리드를 빼앗겼다.
KIA는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2사 만루 천금같은 역전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번트작전의 실패가 경기의 패전으로 이어진 경기였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KIA, NC와 주말 3연전서 '아이앱스튜디오 브랜드데이'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시리즈를 '아이앱스튜디오(IABSTUDIO)브랜드 데이 시리즈'로 치른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시리즈를 '아이앱스튜디오(IABSTUDIO)브랜드 데이 시리즈'로 치른다.KIA는 지난 시즌 아이앱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 유니폼과 의류를 출시하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선수단은 아이앱스튜디오 브랜드 데이로 치러지는 이번 3연전 동안 특별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이날 선보이는 유니폼은 팀 상징인 검정색과 노란색을 메인 색상으로 사용해 디자인했다. 상의, 하의 모두 검은색을 사용해 일체감을 강조했고, 노란색을 포인트로 활용해 호랑이의 강렬함을 표현했다.이와 함께 KIA와 아이앱스튜디오는 이날 경기장을 찾는 팬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온 오프라인이벤트를 열어 '아이앱스튜디오 타이거즈색(IABSTUDIOTIGERSSACK)'을 선물한다.우선 챔피언스필드 내/외부에서 I,A,B스펠링을 찾아 본인과 함께 나온 사진을 SNS에 업로드해 인증하는 'IAB을 찾아라'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게시물을 업로드한 뒤 해시태그(#KIABSTUDIO)를 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이 밖에 경기 중 전광판 이벤트 및 응원단상 이벤트에 참가하는 팬들에게도 경품을 증정한다.승리를 기원하는 릴레이 시구 이벤트도 진행된다.20일 경기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뜻 깊은 시구 행사를 마련했다.타이거즈 '찐팬' 이민우씨 부자가 타이거즈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와 시타를 한다.지체뇌병변장애를 앓고 있는 이민우씨는 2014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개장 이후 거의 모든 홈 경기를 아버지와 함께 직관하고 있다.이민우씨는 "KIA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활력을 얻는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단에게 항상 고맙고, 경기에서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21일 경기는 광주 출신 아이돌인 펜타곤의 우석이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를 한다.우석은 "고향팀의 시구를 하게 돼 큰 영광이다. 승리기원시구를 통해 선수들이 저의 좋은 기운을 받아 경기에서 이겨 꼭 승리 요정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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