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곳을 위해 준비...목표는 우승”
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온다.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가 오는 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10개 구단이 팀 당 144경기, 팀간 16차전씩 모두 720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이다.
올해 프로야구는 지난 2015년 10개구단 체제의 안착 이후 시행돼오던 2연전을 폐지하고 경기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변화와 함께 팬들을 맞이한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역시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 2연전으로 올 시즌의 문을 연다. KIA는 SSG와 인천에서 2연전 이후 수원으로 이동해 KT위즈와 3연전을 마치고 7일부터 광주로 돌아와 두산베어스와 홈개막전을 갖는다.
지난해 4년만의 와일드카드 진출에 성공했지만 KT위즈에 패하며 가을야구가 한 경기에 그쳤던 프로야구 KIA타이거즈는 올해는 보다 더 긴 가을야구를 팬들에게 선사하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프런트의 수장인 단장의 자리가 공석을 빚긴 했지만 3년 만의 해외 스프링캠프를 통해 비시즌 동안 착실히 몸 상태를 끌어올린 KIA선수단은 올해야 말로 우승의 적기라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김종국 KIA감독 역시 "올 시즌 가장 높은 곳을 향해 준비했었고 팬들이 기대를 하는 것을 향해서 나가가도록 하겠다"며 "목표는 우승이다. 프로는 무조건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당당히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잘나가던 KIA 황대인 악! 2~4주 후 재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황대인이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도중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또 다시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KIA는 "내야수 황대인이 어제 선한병원에서 부상부위에 대한 검진을 했다. 왼쪽 햄스트링 근육손상인데 출혈이 있는 상황이라 MRI를 찍기가 어렵다"며 "피가 빠지고 나서 정확한 재활 기간이 나올 듯하다. 재검진까지 2주에서 4주 정도 걸릴 것이고 복귀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아이싱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지난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에 실려간 황대인은 MRI진단을 위해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했던 바 있다.황대인의 부상으로 KIA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주포 나성범의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을 빚은 상황에서 장타력을 갖춘 황대인의 이탈은 치명적이다.황대인은 올 시즌 3경기에서 7타수 2안타 타율 2할8푼6리 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범경기에서는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8리 4홈런 1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그는 올 시즌 활약으로 재도약을 꿈꿨으나 부상을 입어 일단 쉬어가게 됐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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