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린 7이닝 7피안타 7K 무실점
호랑이 군단이 사자사냥에 성공했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놀린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KIA는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삼성과의 올 시즌 맞대결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은 6승10패로 마침표를 찍었다.
KIA는 류지혁(3루수)-이창진(좌익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중견수)-김선빈(2루수)-고종욱(지명타자)-황대인(1루수)-박동원(포수)-박찬호(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마운드에는 외국인 투수 션 놀린이 올랐다.
놀린은 이날 7이닝 7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 84개만을 던졌을 정도로 경제적인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그 사이 KIA는 선취점을 뽑았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선 박동원이 상대 엘버트 수아레즈의 4구째 151km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다.
곧바로 박찬호의 안타와 류지혁의 번트로 이어진 2사 2루 상황서 그동안 부진에 빠졌던 나성범이 적시타를 때려 KIA는 추가점을 뽑았다.
KIA는 7회에도 2점을 더 뽑았다. KIA는 선두타자 박찬호의 안타 뒤 번트와 이창진의 적시타로 한걸음 더 달아났다. 이어서 나성범의 안타와 김선빈의 타석에서 나온 상대 우규민의 폭투로 4점째를 완성했다.
8회 놀린과 교체된 이준영이 삼성의 호세 피렐라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KIA는 이준영이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자 곧바로 장현식을 올려 남은 불을 끄는데 성공했다.
9회가 되자 KIA는 수호신 정해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정해영은 2실점했지만 남은 점수를 지키며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잘나가던 KIA 황대인 악! 2~4주 후 재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황대인이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도중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또 다시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KIA는 "내야수 황대인이 어제 선한병원에서 부상부위에 대한 검진을 했다. 왼쪽 햄스트링 근육손상인데 출혈이 있는 상황이라 MRI를 찍기가 어렵다"며 "피가 빠지고 나서 정확한 재활 기간이 나올 듯하다. 재검진까지 2주에서 4주 정도 걸릴 것이고 복귀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아이싱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지난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에 실려간 황대인은 MRI진단을 위해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했던 바 있다.황대인의 부상으로 KIA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주포 나성범의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을 빚은 상황에서 장타력을 갖춘 황대인의 이탈은 치명적이다.황대인은 올 시즌 3경기에서 7타수 2안타 타율 2할8푼6리 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범경기에서는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8리 4홈런 1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그는 올 시즌 활약으로 재도약을 꿈꿨으나 부상을 입어 일단 쉬어가게 됐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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