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감독 미팅, 연패탈출 효과 못 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연패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KIA는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경기에서 1-11로 패했다. 이날 NC다이노스가 두산베어스에 2-8로 패하며 6위와 경기차는 1.5경기로 유지됐다.
백약이 무효했다. KIA는 연패탈출을 위해 경기에 앞서 김종국 감독이 직접 선수단 전체를 소집해 미팅을 했다. 김 감독은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부담을 갖고 있는 듯 해 여유를 갖고 플레이하자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미팅도 결과적으로는 연패를 끊는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경기에서 KIA는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박동원(포수)-류지혁(1루수)-김도영(3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마운드에는 션 놀린이 올랐다.
놀린은 최고 146km 직구를 포함해 103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문제는 타선과 불펜이었다.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 속에 팽팽하게 진행된 경기에서 KIA는 7회 만루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대타로 나섰던 고종욱과 박찬호가 삼진에 그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의 추가 기운 것은 8회 초였다. KIA는 8회 초 서건창에게 3루타를 맞았다. 이어진 1사 3루상황서 상대 박해민이 유격수 박찬호의 정면으로 가는 땅볼을 쳤고 박찬호가 이를 잡아 홈으로 송구한 것이 뒤로 빠지며 LG가 1점을 먼저 뽑았다.
KIA는 8회 말 만루 찬스를 다시 마주했다. 그러나 김선빈과 박동원이 모두 땅볼에 그쳤다.
KIA로써는 9회 초를 무실점으로 막고 9회 말 마지막 찬스를 노려야했다. 그러나 9회 등판한 김유신과 박준표, 김재열이 대거 9실점했고 KIA는 추격의 의지를 상실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잘나가던 KIA 황대인 악! 2~4주 후 재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황대인이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도중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또 다시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KIA는 "내야수 황대인이 어제 선한병원에서 부상부위에 대한 검진을 했다. 왼쪽 햄스트링 근육손상인데 출혈이 있는 상황이라 MRI를 찍기가 어렵다"며 "피가 빠지고 나서 정확한 재활 기간이 나올 듯하다. 재검진까지 2주에서 4주 정도 걸릴 것이고 복귀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아이싱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지난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에 실려간 황대인은 MRI진단을 위해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했던 바 있다.황대인의 부상으로 KIA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주포 나성범의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을 빚은 상황에서 장타력을 갖춘 황대인의 이탈은 치명적이다.황대인은 올 시즌 3경기에서 7타수 2안타 타율 2할8푼6리 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범경기에서는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8리 4홈런 1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그는 올 시즌 활약으로 재도약을 꿈꿨으나 부상을 입어 일단 쉬어가게 됐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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