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타율·평균자책점 균형 돋보여
양현종 150승 달성여부 관심
LG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호랑이 군단이 5위권 진입을 노린다.
KIA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직에서 롯데자이언츠를 만나 3연전을 가진 후 홈으로 돌아와 NC다이노스와 20일부터 22일까지 격돌한다.
KIA는 16일 현재 5위 삼성라이온즈에 2게임차 뒤진 7위에 이름을 두고 있다. 지난 주 KT위즈와 LG트윈스를 상대로 3승3패로 반타작에 성공한 KIA는 이번 주 경남권 팀들을 상대로 5강 진입을 노린다.
지난 한 주간 KIA는 팀 타율 2할8푼3리(4위), 팀 평균자책점(4위)로 균형 잡힌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와 나성범이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고 2차례 선발로 나선 임기영이 평균자책점 2.45로 제몫을 잘 해준 덕이다. 특히 소크라테스는 부진했던 4월을 보낸 탓에 방출의 위기를 겪었지만 최근 리그 적응에 성공, 한 주간 타율 4할에 1홈런 2도루 6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여기에 득점권 타율은 5할5푼6리에 달해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보였다. KIA는 소크라테스의 활약에 힘입어 5강 진입을 노린다.
◆'양현종 150승 도전'롯데전
첫 번째 상대는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는 시즌 초반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시즌 전 최하위 후보라는 전망과 달리 20승1무16패 승률0.556으로 3위에 올라있다.
지난주에도 NC와 한화이글스를 만나 4승2패로 호성적을 올렸다. 특히 한 주간 팀 타율이 3할2푼3리에 달할 만큼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평균자책점 역시 3.57로 나쁘지 않았다.
롯데는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예고한 '빅보이'이대호가 주간 타율 5할2푼에 2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또 전준우와 한동희가 각각 3할 대 타율로 이대호를 뒷받침했다.
KIA는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1승1패 호각세를 보였다. KIA는 로테이션 상 이의리-한승혁-양현종이 순서대로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와 시리즈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경기는 양현종이 출격할 것으로 예상되는 19일 경기다. 통산 149승을 거두고 있는 양현종은 지난 13일 LG와 경기에서 150승째를 노렸으나 순항 중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으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만약 양현종이 롯데와 경기에서 150승을 거둔다면 정민철의 35세2개월27일의 기록을 경신하고 KBO역대 최연소 150승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최하위'NC전
두 번째 상대는 NC다이노스다. NC는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12승26패 승률 0.316으로 한화와 함께 순위표 최하위에 이름을 두고 있다.
KIA는 올 시즌 NC와 맞붙어 2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NC와 2번째 경기였던 지난 달 16일에는 타선의 폭발과 선발 로니의 호투 속에 14-0대승을 거둔 기분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도 KIA는 NC를 상대로 승수 쌓기를 노린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놀린과 임기영-이의리가 등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경남권 팀들을 연달아 만나는 KIA가 5강에 진입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KIA, NC와 주말 3연전서 '아이앱스튜디오 브랜드데이'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시리즈를 '아이앱스튜디오(IABSTUDIO)브랜드 데이 시리즈'로 치른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시리즈를 '아이앱스튜디오(IABSTUDIO)브랜드 데이 시리즈'로 치른다.KIA는 지난 시즌 아이앱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 유니폼과 의류를 출시하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선수단은 아이앱스튜디오 브랜드 데이로 치러지는 이번 3연전 동안 특별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이날 선보이는 유니폼은 팀 상징인 검정색과 노란색을 메인 색상으로 사용해 디자인했다. 상의, 하의 모두 검은색을 사용해 일체감을 강조했고, 노란색을 포인트로 활용해 호랑이의 강렬함을 표현했다.이와 함께 KIA와 아이앱스튜디오는 이날 경기장을 찾는 팬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온 오프라인이벤트를 열어 '아이앱스튜디오 타이거즈색(IABSTUDIOTIGERSSACK)'을 선물한다.우선 챔피언스필드 내/외부에서 I,A,B스펠링을 찾아 본인과 함께 나온 사진을 SNS에 업로드해 인증하는 'IAB을 찾아라'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게시물을 업로드한 뒤 해시태그(#KIABSTUDIO)를 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이 밖에 경기 중 전광판 이벤트 및 응원단상 이벤트에 참가하는 팬들에게도 경품을 증정한다.승리를 기원하는 릴레이 시구 이벤트도 진행된다.20일 경기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뜻 깊은 시구 행사를 마련했다.타이거즈 '찐팬' 이민우씨 부자가 타이거즈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와 시타를 한다.지체뇌병변장애를 앓고 있는 이민우씨는 2014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개장 이후 거의 모든 홈 경기를 아버지와 함께 직관하고 있다.이민우씨는 "KIA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활력을 얻는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단에게 항상 고맙고, 경기에서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21일 경기는 광주 출신 아이돌인 펜타곤의 우석이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를 한다.우석은 "고향팀의 시구를 하게 돼 큰 영광이다. 승리기원시구를 통해 선수들이 저의 좋은 기운을 받아 경기에서 이겨 꼭 승리 요정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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