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6km 힘있는 직구 구사
"최선 다해 팀에 보탬 될 것"
"어릴 때 무등경기장에서 응원했던 팀에 와서 기쁘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마침내 좌완 계투요원을 안았다. KIA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좌완 불펜요원의 부족을 트레이드를 통해 해소하는데 성공했다.
광주에서 태어나 화정초-무등중을 거쳐 화순고를 졸업한 김정빈은 좌완으로 최고 146km의 힘있는 직구를 구사한다.
김정빈은 지난 2020년 당시 SK와이번스(現 SSG랜더스)에서 57경기에 등판해 1승1패 1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3으로 가능성을 내비쳤다. 2021년에는 부침을 겪기도 했으나 KIA에 필요한 좌완계투요원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올해는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에 등판해 2홀드 0.9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KIA가 김정빈에게 바라는 모습은 명확하다. 이준영이 거의 홀로 버티고있다시피한 좌완 불펜에 힘을 보태는 것이다. 김정빈은 "KIA에 우완불펜이 많은데 좌완은 부족하다고 알고 있다"면서 "중간 투수로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 내게 오는 기회에 최선을 다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자한다. 1이닝을 막을 수 있다는 자신은 있다"고 말했다.
김정빈은 KIA에 대해 "무등산 호랑이의 정기를 받은 팀"이라면서 "어릴 때 KIA라는 팀에 가고 싶다고 생각을 했지만 진짜 올줄은 몰랐다.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국 KIA감독은 "김정빈은 2020년에 SK에서 중간투수로 던졌고 투구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면서 "우리 팀이랑 할 때 보니 직구에 힘이 있고 변화구도 좋았다. 김정빈은 1군에 오면 중간역할을 해야한다"고 기용방안을 설명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잘나가던 KIA 황대인 악! 2~4주 후 재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황대인이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도중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또 다시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KIA는 "내야수 황대인이 어제 선한병원에서 부상부위에 대한 검진을 했다. 왼쪽 햄스트링 근육손상인데 출혈이 있는 상황이라 MRI를 찍기가 어렵다"며 "피가 빠지고 나서 정확한 재활 기간이 나올 듯하다. 재검진까지 2주에서 4주 정도 걸릴 것이고 복귀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아이싱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지난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에 실려간 황대인은 MRI진단을 위해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했던 바 있다.황대인의 부상으로 KIA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주포 나성범의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을 빚은 상황에서 장타력을 갖춘 황대인의 이탈은 치명적이다.황대인은 올 시즌 3경기에서 7타수 2안타 타율 2할8푼6리 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범경기에서는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8리 4홈런 1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그는 올 시즌 활약으로 재도약을 꿈꿨으나 부상을 입어 일단 쉬어가게 됐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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