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침묵하며 삼성에 1-2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사이드암 윤중현이 호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의 지원사격을 받지 못해 시즌 (4승)4패째 떠안았다.
KIA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서 1-2로 패했다. 이 패배는 KIA의 시즌 69번째(50승 8무)다.
KIA 선발로 나선 윤중현은 추운 날씨에 1회 영점을 잡지 못하고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지찬을 볼넷으로 보낸 후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아 노아웃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페이스를 되찾은 윤중현은 3번 오재일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점수와 아웃카운트를 맞 바꿨고 4번 피렐라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1회 말 타선이 1점을 만들며 경기를 동점으로 끌고 갔다.
순항하던 윤중현은 4회 한 번 더 흔들렸다. 오재일과 피렐라를 차례로 범타처리하며 2아웃을 먼저 잡았으나 이원석에 볼넷을 내줬고 이어지는 김상수의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이원석에게 2루를 내줬다. 또 김상수에게 곧바로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째를 실점했다.
6회까지 마운드에 오른 윤중현은 5.2이닝 4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안정감을 선보였지만 추운 날씨에 영점을 잡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KIA는 윤중현의 뒤를 이어 고영창-김현준-박진태-홍상삼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삼성 타선을 상대하며 역전을 노렸으나 타선이 삼성 마운드 공략에 실패해 경기를 내줬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KIA 주간전망]호랑이 군단, 하위권 상대 승수 쌓기 나설까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마리오 산체스가 역투를 펼치고 있다. KIA구단 제공. 주말 스윕을 통해 순위를 끌어올린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이번 주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승수 사냥에 도전한다.KIA는 이번 주 대구와 광주에서 삼성라이온즈, 한화이글스를 차례로 만난다. 두 팀은 각각 10위와 8위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기세가 오른 KIA가 이번 주 두 팀을 상대로 몇 승을 수확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KIA는 지난 주 NC다이노스와 롯데자이언츠를 만났다. NC에 1승2패로 루징시리즈를 당했지만 롯데와 시리즈를 모두 쓸어 담으며 4승 2패로 나쁘지 않은 주간을 보냈다. 또 롯데전 스윕을 통해 7위로 쳐졌던 순위 역시 6위로 끌어올렸다. 5위 KT위즈와는 1.5경기차다.시리스 스윕 과정에서는 선발투수들이 모두 제몫을 해줬다는 점이 KIA를 웃게 한다. KIA는 전반기 선발투수들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해 그 부담을 불펜히 고스란히 떠안았다. 하지만 이번 3연전에서 이의리와 윤영철, 토마스 파노니가 모두 6이닝 이상씩을 소화했다는 점에서 앞으로를 기대케 한다. 또 마무리 정해영이 롯데와 3경기 모두 세이브를 거두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는 부분도 고무적이다.◆삼성전첫 번째 상대는 삼성이다. 삼성은 올 시즌 36승 1무 52패로 10위다. 최근 3연승을 타는 등 10경기에서 6승 1무 3패로 기세가 나쁘지 않다.KIA는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7경기에서 무려 6승(1패)을 쓸어 담았다. 삼성의 기세가 나쁘지 않지만 상대전적을 무시할 수 없다.KIA는 마리오 산체스-양현종-이의리가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KBO무대에 순조로운 연착륙을 하고 있는 산체스는 삼성을 상대로 첫 등판이다. 시즌 중반 KIA합류 이후 3경기에 등판한 산체스는 18이닝 동안 2승1패 평균자책점 4.00으로 나쁘지 않다. 다만 체력이 떨어진 80구 이후에 피장타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 양현종은 삼성을 상대로 1승1패 2.70을 기록했다. 이의리는 올 시즌 삼성전 첫 등판이다.◆한화전대구에서 삼성을 상대한 KIA는 주말 광주로 돌아와 한화와 3연전을 갖는다. 한화는 37승 4무 45패로 KIA와 3경기차 8위다.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5승 5패로 반타작 승부를 했다.KIA는 올 시즌 한화를 상대해 3승6패로 고전했다. 2022년(9승1무6패), 2021년(10승3무3패), 2020년(11승5패), 2019년(12승4패) 등 최근 4년간 한화를 상대로 플러스마진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유독 약한 모습이다. KIA는 로테이션 상 파노니-윤영철-산체스가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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