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들 맥못추고 불펜마저 무너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일요일 경기 부진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LG 트윈스를 상대로 루징 시리즈를 헌납했다.
KIA는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0-10으로 대패했다. 올 시즌 29패(21승)째.
특히 이 전까지 LG와의 2차례 3연전에서 모두 위닝 시리즈를 거두었던 KIA는 이날 패배로 LG상대 올 시즌 첫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게 됐다.
KIA는 최원준(우익수)-박찬호(유격수)-터커(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정훈(포수)-황대인(1루수)-김선빈(2루수)-김태진(3루수)-이창진(중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마운드에는 이민우가 올랐다.
마운드에 오른 이민우는 1,2,3회를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으나 4회 갑작스레 무너졌다. 3.2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7실점. KIA는 이민우의 뒤를 이어 윤중현-장민기-박준표-홍상삼-박진태가 이어 던졌다.
KIA는 타선이 LG 선발 차우찬을 공략하지 못해 무득점에 그쳤고 뒤이어 나온 불펜투수들에게도 힘을 쓰지 못하며 경기를 내줬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srb.co.kr
- 잘나가던 KIA 황대인 악! 2~4주 후 재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황대인이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도중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또 다시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KIA는 "내야수 황대인이 어제 선한병원에서 부상부위에 대한 검진을 했다. 왼쪽 햄스트링 근육손상인데 출혈이 있는 상황이라 MRI를 찍기가 어렵다"며 "피가 빠지고 나서 정확한 재활 기간이 나올 듯하다. 재검진까지 2주에서 4주 정도 걸릴 것이고 복귀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아이싱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지난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에 실려간 황대인은 MRI진단을 위해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했던 바 있다.황대인의 부상으로 KIA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주포 나성범의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을 빚은 상황에서 장타력을 갖춘 황대인의 이탈은 치명적이다.황대인은 올 시즌 3경기에서 7타수 2안타 타율 2할8푼6리 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범경기에서는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8리 4홈런 1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그는 올 시즌 활약으로 재도약을 꿈꿨으나 부상을 입어 일단 쉬어가게 됐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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