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브룩스-이의리-멩덴 출격
외국인 터커 필두 NC 공략 나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이번 주 난적들을 상대로 5할 승률 회복을 노린다.
KIA는 11일 홈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후 14일부터는 창원으로 이동해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을 각각 벌인다.
KIA는 현재 13승17패로 승패마진이 -4까지 내려온 상태다. 지난주까지 12승 13패로 5할 언저리의 승률을 올렸지만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를 만나 1승4패의 부진을 보인 탓에 승률이 하락했다.
KIA는 5할 승률 회복을 노리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LG와 NC를 차례로 만나는 탓이다. 이들을 상대로 KIA가 위닝시리즈를 거두는데 성공한다면 5할 승률 회복은 물론 선수단의 사기 진작까지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반대로 만족할만한 성적을 올리지 못한다면 시즌 초반 치열하게 전개되는 순위경쟁에서 낙마할 가능성도 있다. KIA로서는 이번 주가 중요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LG전
첫 상대는 LG 트윈스다. LG는 선두 삼성 라이온즈에 1.5게임차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순위가 바뀔 수 있는 만큼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LG는 강한 투수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이 3.67로 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방망이도 나쁘지 않다. 팀 타율이 2할4푼8리로 7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팀 홈런은 28개(4위)로 언제든지 한방을 때려낼 수 있는 타자들이 즐비하다.
반면 KIA는 팀 평균자책점(5.37, 8위)과 팀 타율(2할4푼5리, 8위)로 전반적인 전력에서 LG에 열세를 보인다. 다만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KIA는 LG에 2승1패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선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 KIA의 선발 로테이션 상 LG전의 선발 투수가 멩덴-이의리-브룩스가 차례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KIA에는 희망으로 작용한다.
◆NC전
산 넘어 산이다. LG와 3연전을 치렀더니 NC 다이노스가 기다리고 있다. NC는 현재는 6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선두 삼성과 3.5경기 차에 불과하다. 올 시즌 KIA가 NC를 상대로 3패만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KIA 입장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NC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가공할만한 파괴력을 자랑하는 중심타선이다. 나성범-양의지-알테어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시즌 초반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클린업 트리오로 꼽힌다. 여기에 최근 부상에서 합류한 박석민도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NC는 마운드 전력 또한 나쁘지 않다. 4.88의 팀 평균자책점은 5위로 중위권 수준이다.
그나마 약점으로 꼽히는 것이 선발진이다. NC는 에이스 루친스키가 지난 5일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외에도 NC의 선발진은 5.4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9위에 머무르고 있다.
KIA는 최근 제 페이스를 되찾은 터커를 필두로 NC의 선발진 공략에 나선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srb.co.kr
- KIA, NC와 주말 3연전서 '아이앱스튜디오 브랜드데이'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시리즈를 '아이앱스튜디오(IABSTUDIO)브랜드 데이 시리즈'로 치른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시리즈를 '아이앱스튜디오(IABSTUDIO)브랜드 데이 시리즈'로 치른다.KIA는 지난 시즌 아이앱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 유니폼과 의류를 출시하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선수단은 아이앱스튜디오 브랜드 데이로 치러지는 이번 3연전 동안 특별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이날 선보이는 유니폼은 팀 상징인 검정색과 노란색을 메인 색상으로 사용해 디자인했다. 상의, 하의 모두 검은색을 사용해 일체감을 강조했고, 노란색을 포인트로 활용해 호랑이의 강렬함을 표현했다.이와 함께 KIA와 아이앱스튜디오는 이날 경기장을 찾는 팬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온 오프라인이벤트를 열어 '아이앱스튜디오 타이거즈색(IABSTUDIOTIGERSSACK)'을 선물한다.우선 챔피언스필드 내/외부에서 I,A,B스펠링을 찾아 본인과 함께 나온 사진을 SNS에 업로드해 인증하는 'IAB을 찾아라'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게시물을 업로드한 뒤 해시태그(#KIABSTUDIO)를 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이 밖에 경기 중 전광판 이벤트 및 응원단상 이벤트에 참가하는 팬들에게도 경품을 증정한다.승리를 기원하는 릴레이 시구 이벤트도 진행된다.20일 경기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뜻 깊은 시구 행사를 마련했다.타이거즈 '찐팬' 이민우씨 부자가 타이거즈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와 시타를 한다.지체뇌병변장애를 앓고 있는 이민우씨는 2014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개장 이후 거의 모든 홈 경기를 아버지와 함께 직관하고 있다.이민우씨는 "KIA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활력을 얻는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단에게 항상 고맙고, 경기에서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21일 경기는 광주 출신 아이돌인 펜타곤의 우석이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를 한다.우석은 "고향팀의 시구를 하게 돼 큰 영광이다. 승리기원시구를 통해 선수들이 저의 좋은 기운을 받아 경기에서 이겨 꼭 승리 요정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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