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차전에서 4-3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KIA는 시즌 전적 10승10패를 기록하며 정확히 5할 승률을 맞췄다.
이날 경기는 KBO리그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간의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KIA의 선발로 나선 임기영은 6이닝 2피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올 시즌 첫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4회 3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리긴 했지만 올 시즌 가장 긴 이닝을 소화하며 제몫을 다했다.
선발 임기영의 호투에 타선도 응답했다.
2회 최형우의 볼넷과 류지혁, 이창진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KIA는 4회에 추가점도 뽑았다. 4회 투수 김민우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한 이창진은 후속타자 한승택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4회 임기영이 3실점해 2-3으로 끌려가던 KIA는 이윽고 경기를 뒤집었다. 7회 박찬호의 볼넷과 김선빈의 안타, 터커의 적시타를 묶어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임기영이 내려간 KIA의 마운드는 7회부터 박준표-이준영-장현식-정해영이 이어 던졌다. 한편 이날 경기의 승리투수는 7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박준표가 차지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srb.co.kr
- 잘나가던 KIA 황대인 악! 2~4주 후 재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황대인이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도중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또 다시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KIA는 "내야수 황대인이 어제 선한병원에서 부상부위에 대한 검진을 했다. 왼쪽 햄스트링 근육손상인데 출혈이 있는 상황이라 MRI를 찍기가 어렵다"며 "피가 빠지고 나서 정확한 재활 기간이 나올 듯하다. 재검진까지 2주에서 4주 정도 걸릴 것이고 복귀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아이싱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지난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에 실려간 황대인은 MRI진단을 위해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했던 바 있다.황대인의 부상으로 KIA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주포 나성범의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을 빚은 상황에서 장타력을 갖춘 황대인의 이탈은 치명적이다.황대인은 올 시즌 3경기에서 7타수 2안타 타율 2할8푼6리 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범경기에서는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8리 4홈런 1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그는 올 시즌 활약으로 재도약을 꿈꿨으나 부상을 입어 일단 쉬어가게 됐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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