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2점 지원에 그쳐
10일 외국인 멩덴 출격
키움히어로즈와의 원정 3연전에서 스윕을 달성했던 KIA타이거즈가 정작 홈팬들 앞에서는 NC다이노스에 덜미를 잡히며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KIA는 10일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3연전 중 2번째 경기에서 선발투수 임기영의 부진과 타선의 침체가 겹쳐 9-2로 패했다.
전날에 이어 10일도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1회 NC의 에이스 루친스키가 영점이 흔들리며 김선빈과 터커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최형우에게 안타를 내주며 1-0으로 KIA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임기영은 경기초반에는 2이닝 동안 4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NC타자들은 임기영의 위력적인 구위에 눌려 제대로 공을 맞추지 조차 못했다. 하지만 3회부터 임기영이 달라졌다. 3회 선두타자 도태훈을 잡아낸 이후 박민우-이명기-나성범-양의지-알테어에 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노진혁과 김태군을 범타처리하며 힘겹게 3회를 마무리한 임기영은 4회 또다시 흔들렸다.
4회에만 이명기와 알테어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4실점한 임기영은 장현식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KIA는 8회말 김선빈과 터커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3루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최형우가 적시타를 때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고 결국 9-2로 경기를 내줬다.
한편 KIA는 오는 11일 선발투수로 외국인 투수 멩덴을 내세우며 다시 한 번 반격에 나선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srb.co.kr
- 잘나가던 KIA 황대인 악! 2~4주 후 재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황대인이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도중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또 다시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KIA는 "내야수 황대인이 어제 선한병원에서 부상부위에 대한 검진을 했다. 왼쪽 햄스트링 근육손상인데 출혈이 있는 상황이라 MRI를 찍기가 어렵다"며 "피가 빠지고 나서 정확한 재활 기간이 나올 듯하다. 재검진까지 2주에서 4주 정도 걸릴 것이고 복귀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아이싱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지난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에 실려간 황대인은 MRI진단을 위해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했던 바 있다.황대인의 부상으로 KIA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주포 나성범의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을 빚은 상황에서 장타력을 갖춘 황대인의 이탈은 치명적이다.황대인은 올 시즌 3경기에서 7타수 2안타 타율 2할8푼6리 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범경기에서는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8리 4홈런 1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그는 올 시즌 활약으로 재도약을 꿈꿨으나 부상을 입어 일단 쉬어가게 됐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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