멩덴 - 10개 구단 영입 1순위 수준급
브룩스 - 승리기여도 WAR 리그 3위
KIA타이거즈 외국인 선수들의 입국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이들이 팀에 가을야구행 티켓을 선사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프레스턴 터커와 다니엘 멩덴이 입국했다. KIA에 따르면 이들은 현재 구단에서 준비한 담양의 한 펜션에서 개인훈련을 하며 자가격리를 이행하고 있다. 이들은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쳐 2월부터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도 22일 입국할 예정이다. 브룩스 또한 입국 즉시 구단에서 준비한 차량을 타고 담양으로 이동, 자가격리에 돌입할 전망이다.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 맹활약했던 애런 브룩스, 프레스턴 터커와 재계약을 하는 한편 새로운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을 영입하며 외국인 구성을 마쳤다.
애런 브룩스는 지난 시즌 팀 선발진을 이끌었다. 시즌 중반 가족이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해 황급히 미국으로 귀국하며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23경기에서 11승4패에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도 7.17(스탯티즈 기준)로 리그 전체 3위에 해당했다. 시즌을 완주했다면 15승 달성과 함께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 수도 있었다.
터커도 2020시즌 활약상을 바탕으로 KIA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터커는 지난 2019년 제레미 헤즐베이커의 대체 선수로 시즌 중반 입단해 올해로 KBO 3년차 시즌을 맞이한다.
터커는 2020년 142경기에 출전에 3할6리의 타율과 32홈런 113타점 100득점을 달성하며 팀 프랜차이즈 사상 최초로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에 성공했다. 140경기 이상을 꾸준히 나설 수 있는 체력이 터커의 매력이다. 터커는 지난 시즌엔 외야수로 주로 출전했지만 올 시즌부터는 팀의 수비력 강화를 위해 1루수로 뛸 예정이다.
다니엘 멩덴은 KIA가 지난 시즌 11승을 기록했던 드류 가뇽과 결별하고 계약한 새로운 얼굴이다. KIA가 멩덴과 재계약을 했을 당시 10개 구단 모두가 노렸던 선수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KBO에 올 수 있는 선수 중 최고 수준의 선수다. 일각에선 애런 브룩스 이상의 성적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라는 평도 있다. 나이도 1993년생으로 젊다. 다만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후 구속이 하락했다는 점은 마이너스 요소다. 팀은 멩덴의 나이가 젊은 만큼 올 시즌 팔꿈치 수술의 여파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시즌 아쉽게 가을야구에 실패한 KIA는 이번 시즌 반드시 가을야구행 티켓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올 시즌 외국인 3인방의 맹활약 속에 KIA가 3년만의 가을야구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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