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에 377억 전국 최대

입력 2023.01.25. 13:45 선정태 기자
광양 중마지구 등 도심 생활권 등에
대규모 숲 28.7㏊ 조성
전남도는 주민 생활권에 쾌적한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에 사업비 377억 원을 투입한다. 사진은 광양 중마지구 도시숲.

전남도는 주민 생활권에 쾌적한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에 사업비 377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도시열섬 및 폭염 완화,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도심 내 생활권과 도시 주변 지역에 대규모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의 숲은 미세먼지(PM10) 농도를 25.6%,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40.9% 낮추고 1㏊의 숲은 경유차 27대가 연간 내뿜는 168㎏의 오염물질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숲 조성 대상 지역은 ▲여수 국가·율촌산단 4.5㏊ ▲순천 해룡산단 등 2.9㏊ ▲광양 중마지구 등 7㏊ ▲구례 양정축산단지 1㏊ ▲보성 조성농공단지 0.1㏊ ▲장흥 바이오식품산단 0.2㏊ ▲해남 구성지구 2㏊ ▲무안 남악철도 등 4㏊ ▲신안 자은지구 7㏊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를 투입한다.

전남도는 주민 생활권에 쾌적한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에 사업비 377억 원을 투입한다. 사진은 광양 중마지구 도시숲.

전남도는 수종 선택과 식재 방법 등에 전문가 자문을 얻는 등 사업을 내실 있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월 말에는 산림청에 의뢰해 전 시군을 대상으로 2024년 대상지 선정 심사 절차 및 조성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추진한다.

지난해 산림청 주관 전국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선 ▲2022년 '광양 폐철도 미세먼지 차단숲' 최우수상 ▲2021년 '순천 도시숲, 신안 가로수' 우수상을 수상해 전남도 도시숲 조성의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김재광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숲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며 "미세먼지 저감, 탄소 흡수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생활권에 대규모 숲을 체계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19년부터 여수 국가산단, 순천 율촌산단, 광양 명당산단, 목포 대양산단 등 총 48개소에 987여억 원을 투입해 98.4㏊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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