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광주와 전남은 '부부', 협력하고 해결해 함께 발전하자"

입력 2022.07.28. 14:37 선정태 기자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민선 8기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28일 오전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도지사를 비롯한 윤병태 나주시장, 실국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를 갖고 공동합의문에 서명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정옥기자 joi5605@mdilbo.com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가 양 시도 상생 발전을 위한 뜻을 모으기로 다시 한번 약속했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협력 사업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은 물론, '부부'라고 비유하는 등 갈등을 빚던 문제들까지 해결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8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민선8기 첫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을 열고 협의 사항을 논의했다.

강 시장은 인사말에서 "광주시와 전남도의 협력 시너지 효과는 '1+1=2' 보다는 더 큰 '1+1=10' 정도의 느낌이 든다"며 "기존에 추진 중인 상생공동협력과제 28개에 11개 신규 과제를 더하면 총 39개 과제가 되지만 광주와 전남의 상생 귀결점은 시도밍의 이익 공유라는 점에서 큰 틀에서 단 하나의 과제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민선 8기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28일 오전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도지사를 비롯한 윤병태 나주시장, 실국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를 갖고 공동합의문에 서명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정옥기자 joi5605@mdilbo.com


그러면서 "기대했던 반도체 분야는, 수도권 중심의 정책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며 "결국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초광역 협력 뿐이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광주·전남의 최우선 과제는 상생1호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광주와 전남이 첨단 전략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또 광주와 전남은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가 잘 갖춰져 있고 전남도가 유치하려고 하는 초강력레이저센터를 통해 미세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가 되면 4차 산업시대에 청년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고, 광주·전남이 전략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초광역 경제공동체 사업들도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꼭 함께해야 될 부분은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통해 추진하겠다"며 "무엇보다 전남은 국립의과대학 유치가 도민들의 염원 중 하나다. 이 부분을 광주시가 함께 노력해 주기로 해서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16년간 표류됐던 혁신도시 공동기금 문제가 협약식을 통해 해결된다는 것은 이해관계가 엇갈린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뜻 깊은 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군공항 이전 문제도 특별법을 통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공동 노력을 하기로 한 부분도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남이 커야 광주가 크고, 광주가 빛나야 전남이 빛난다면서 상생에 대해서 풍부한 경륜으로 함께 논의 해왔다"며 "광주와 전남은 협력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를 만났다. 민선8기는 시도 상생협력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민선 8기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28일 오전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도지사를 비롯한 윤병태 나주시장, 실국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를 갖고 공동합의문에 서명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정옥기자 joi5605@mdilbo.com

김 지사는 "광주와 전남이 부부처럼 일심동체로 상생 협력의 원팀이 된다면 미래 100년의 성장 동력을 만들고 지역 균형발전에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번 만남이 광주와 전남이 대한민국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는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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