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갯벌·퍼플섬 매력 유럽인에 알린다

입력 2022.05.12. 15:39 선정태 기자
14~15일 독일 'K-Pop Flex'서 홍보 부스
유럽인들에 "청정 전남 찾아주세요" 전달
청정·생명·건강 관심 높은 유럽인 기호 맞춰
전남 유자·김 등 친환경 농수산물 판매도

엔데믹 시대를 맞아 국제관광 재개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전남도가 한류에 빠진 유럽인들에게 전남의 매력을 알린다.

특히 그동안 서울과 수도권에 한정됐던 외국 관광객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 전남방문의 해를 계기로 다양한 외국인들이 전남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전남도는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22 코리아 페스티벌'에 참가, 5개 지자체와 함께 한국관광홍보관에서 전남도를 홍보한다고 밝혔다.

'2022 코리아 페스티벌'은 오는 14~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치방크 파크에서 한국관광공사와 주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가 주관하는'미리 체험하는 한국, 한국에서 만나요!'란 주제로 한류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체험하는 행사다.

코로나 이후 유럽에서 개최하는 최대 규모의 한류 테마의 소비자 행사로 EXO 카이, NCT Dream, (여자)아이들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K-팝 콘서트 'KPOP.FLEX'와 연계해 진행된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 전역 약 8만여 명의 한류 팬을 대상으로 여행 목적지로서의 한국 홍보를 위해 ▲야외중앙무대 ▲한국관광홍보관 ▲한국기업홍보관의 3개 테마관, 약 40개의 홍보부스에서 다양한 한국의 매력을 소개한다.

이 행사에 전남도는 부산시와 인천·안동·전주시, 전북도 등 5개 지자체와 함께 참여한다.

전남도는 유럽인에게 낯설 수 밖에 없는 전남을 알리기 위한 방안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갯벌과 파리 패션위크에 소개된 신안의 퍼플섬을 중심으로 홍보를 진행한다.

전남도는 특히 유럽인들에게 익숙한 북해 와덴해 갯벌과 같이 세계자연유산에 전남 갯벌이 선정됐다는 점을 알리는데 주력하며 '청정 관광'의 매력을 알린다. 이와 함께 생명과 청정, 건강을 위한 홈메이드 음식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유럽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전남이 친환경 농수산물을 생산하는 청정 지역이라는 점을 부각 시킨다.

지난해 전남도 유럽사무소가 판매한 비빔밥 밀키트가 독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는 점에 착안해, 유럽 아마존 전남관에서 판매 중인 순천 고추장과 쌈장, 완도산 김·미역·다시마, 여수산 쥐포와 오징어튀김스낵, 목포산 김밥 김, 도시락김, 장성의 동결건조딸기칩·딸기요거트, 고흥산 유자주스와 도시락김, 나주 배도자리주스·사과주스, 해남산 고구마칩, 무안 빨간양파즙, 보성 잎녹차의 시식·판대도 함께 진행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유럽인들에게 갯벌과 K푸드를 매개로 전남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전남방문의해를 맞아 새 시장을 개척해 외국인의 전남 방문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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