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교육청이 하반기에 늘봄학교 7개교를 추가해 운영한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15일 전남여성가족재단 415강의실에서 하반기 추가 늘봄학교 시범운영 7개 학교와 해당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협의회를 갖고 2024년 확대운영 기반조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18일 밝혔다.
추가 시범운영 학교 담당교사, 행정실 담당 주무관, 해당 교육지원청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의회는 2023. 전남 늘봄학교 운영 현황 공유 및 향후 추진계획 안내, 늘봄학교 운영 관련 제안 및 협의 순서로 이뤄졌다.
특히 내년도 늘봄학교 운영에 대한 건의 및 제안 내용을 공유하고 상호 협의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협조체계를 통한 추후 운영 방향을 설정했으며 해당 교육지원청은 적극적으로 학교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추후 도교육청은 늘봄학교 및 시범교육지원청 운영 사례 공유회, 교육지원청 단위 늘봄학교 이해를 위한 관리자 연수를 통해 늘봄학교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지역과 함께하는 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 단위 기관 연계 방과후·돌봄 프로그램 확대 및 지자체와 학교 연계 돌봄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4년 늘봄학교 확대 기반 조성을 위해 늘봄학교 관련 공간(방과후학교, 돌봄교실, 교원연구실 등)을 개선하고, 늘봄학교와 방과후학교 연계 프로그램도 개설한다.
강상철 도교육청 안전복지과장은 "24년 늘봄학교 확대를 앞두고 있는 지금, 현장의 의견 공유가 시급히 필요하다"며 "늘봄학교 확대를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교육청, 교육지원청, 학교 서로간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기관, 지자체와의 연계 운영도 더욱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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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불수능 속 만점자는 'N수생' 1명···재학생은 없어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3.12.07. 뉴시스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나온 후 처음으로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국어·수학·영어 모두 어렵게 출제된 사실상 '불수능'이라는 평가다. 역대급 불수능으로 불리는 올해 수능에서 전 영역 만점자가 단 1명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만점자도 재학생이 아닌 일명 'N수생'으로 불리는 졸업생으로 알려졌다.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브리핑을 열고 "졸업생 1명이 만점을 취득했고 저희들이 파악한 바로는 과학탐구 두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라고 말했다.어떤 과목을 응시했는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교육당국과 종로학원 등에 따르면 2005학년도 수능부터 지난해까지 만점자는 174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표준점수를 집계하지 않아 만점자 규모를 파악하기 불가능한 2008학년도(등급제 수능)를 제외한 것이다.그간 만점자는 2012학년도 30명, 2014학년도 33명까지 배출된 적도 있었으나 현재의 문·이과 통합형 도입 후에는 2022학년도 1명, 지난해 3명에 그쳤다.다만 지금의 수능 특성상 만점자 수는 상징적인 숫자일 뿐 그 해 시험 난도를 가늠할 지표는 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다. 수험생들에게 쉬웠더라도 소위 '킬러 문항' 하나를 틀려 아쉽게 만점을 놓칠 수도 있다.오 원장은 "1등급 정도면 어떤 대학에 가서도 대학수학능력이 있다고 저희들이 평가를 하는 게 (수능) 시험의 취지라고 저희는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영어 1등급은 절대평가 도입 이래 가장 적었고,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수학보다 2점 높게 나타나 지난해 대비 수학의 영향력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번 수능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50점, 수학 148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6점, 3점씩 올랐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이 받은 원점수(100점 만점)를 난이도에 따라 보정한 점수다. 시험이 어려울수록 표준점수는 올라간다. 통상 표준점수 140점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150점 안팎은 '불수능'으로 평가한다. 특히 이번 수능 국어 만점자는 지난해 371명에서 64명(지원자의 0.014%)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는 2022학년도 28명(0.0065%) 이후 두 번째로 적은 수다.수학 만점자는 지난해 934명에서 612명으로 줄었다. 지난해보다 만점자가 감소하는 등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되나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크게 오르며 수학의 영향력은 예년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절대평가인 영어 1등급 비율도 4.71%로 지난해(7.8%) 대비 크게 낮아졌다. 입시 업계에서 꼽는 영어 1등급 적정 비율은 7~8%대이지만 이보다 크게 내려가면서 사실상 절대평가 도입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영어 1등급이 줄어들면 수시에서 최저등급 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학생이 속출할 가능성도 있다.교육부는 7일 수능 채점결과와 관련해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도 충분한 변별력을 갖췄다"고 자평했다.수험생들은 오는 8일 개인 성적표를 받는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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