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시 내년부터…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변경

설립된지 42년을 맞은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가 학과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16일 전남대 등에 따르면 신문방송학과는 최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과명 변경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학과측은 투표 결과에 따라 학과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과명 변경에 대한 의견 수렴을 진행했던 학과측은 현재 교수단 의견을 모으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특히 교수단 의견이 모아지면 대학측에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통과될시에 내년도부터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개편될 예정이다.
지난 1981년 설립된 신문방송학과는 그동안 호남은 물론 전국 언론계에 취재기자, PD, 사진기자, 광고인 등을 배출하고 있다. 학문적 연속성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1992년에 대학원 석사과정, 2000년에 박사과정을 개설하기도 했다.
다양한 분야에 인재를 배출했던 학과가 명칭이 변경된 데는 학생들의 요구가 컸다는 게 학교측 설명이다.
전남대 관계자는 "학생은 물론 내부적으로 요구가 있어서 현재 학과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학생들 투표는 찬성이 과반 이상이었으며 교수 의견 등을 모아 학교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학과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트렌드에 맞춰서 포괄적으로 운영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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