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지역 고등학생 수가 적어 내신 상대평가에서 1등급 받는 학생들이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만안)이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교육단체와 분석한 '17개 시·도교육청 고등학교 학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남지역 21개 고등학교가 1등급 충족기준인 25명을 채우지 못해 내신평가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 이외에도 강원 20개교, 경북 20개교, 전북 19개교, 경남 12개교, 경기 7개교, 인천 4개교, 충남 4개교, 충북 3개교 등도 같은 상황이다.
2023학년도 입시를 치르는 학교별 평균 고3 학생수는 경기지역이 23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224명, 대구 219명, 대전 217명, 광주 210명 순이다.
또 150명 이상 200명 이하 지역은 제주 198명, 인천 195명, 세종 181명, 울산 175명, 부산 171명, 충북 160명, 충남 159명, 경남 151명이다.
106명에서 150명인 지역은 전북 126명, 강원 115명, 경북 115명, 전남 106명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과 전남은 2.5배 차이를 보여 현재의 내신평가를 적용하면 산술적으로 경기지역 학교에서 1등급이 10명 나올 때 전남은 4명이 나온다.
강득구 의원은 "1등급이 많다고 해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것은 아니지만 교내 학생 수가 적을수록 상위 등급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은 큰 차별이다"며 "상대평가 금지를 통해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경쟁교육의 현실을 개선할 수 있도록 법률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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