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여명 근무…최신장비 갖춰
화재·인명구조 등 임무 수행
"광주시민들의 재산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남도교육청과 본보가 공동 주최한 1일 기자캠프에 나선 무안행복중학교 기자단이 2일 광주 동부소방서에 방문해 소방서의 역할 등을 살펴보며 소방안전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지난 1946년 개서 한 동부소방서는 지역주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안전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주민을 고객으로 섬기고 고객이 감동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소방행정 수행과 봉사행정 구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광주지역 최초의 소방서로 알려진 동부소방서가 들어선 건물은 과거 광주역이 있던 자리로, 광주역 역사로 사용했던 건물을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소방서 업무는 화재, 구급, 구조를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생활안전 및 생활구조, 소방특별조사, 민원업무 등 국민의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19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동부소방서는 소방행정과, 예방안전과, 119재난대응단, 119구조대, 대인119안전센터, 용산119안전센터, 지산119안전센터 등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또 소방차 약 15대, 구급차 5대 등 최신 장비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최근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광주지역에서 소방용수 확보 훈련에도 총력을 다했다. 또 극심한 사고현장에서 구조 활동 등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는 소방관에 대해서 정신과 상담 등을 지원해주고 있다.
동부소방서는 지난달 15일 가뭄현상 지속으로 다양한 소방용수 확보를 위한 광주천 자연수리 흡수·방수훈련을 실시했다. 방화복을 입은 대원 20여명이 긴 소방호스를 광주천에 늘어뜨려 6대의 펌프차에 물을 끌어올렸다. 제한급수 시 마땅한 대책이 없어, 비상시를 대비해 하천과 강물을 끌어올리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이날 훈련에는 발전기를 이용한 수중펌프 이용 흡수, 가상 목표물 집중 방수 훈련도 함께 이뤄졌다.
정상혁 동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는 "동부소방서는 화재, 구조, 구급 등 다양한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며 "시민들이 우리 소방관을 믿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채원·문지유·정서윤·정예서 기자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박현배 대인119안전센터 소방교
"화재 현장 또는 구조 활동을 마치고 시민들이 감사하다고 말할 때 가장 힘이 되고 보람을 느낍니다."
전남도교육청과 본보가 공동 주최한 1일 기자캠프에 나선 무안행복중학교 기자단이 2일 광주 동부소방서에 방문해 박현배 소방교를 인터뷰했다.
2015년에 임용돼 8년차 소방관인 박 소방교는 "소방관이라는 직업 자체가 명예롭기 때문에 이 직업을 선택했다"며 "민원인들이 험한 말을 하거나 어려운 현장에 출동했을 때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보람차고 좋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화정동 아이파크가 무너졌을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박 소방교는 "화정동 아이파크는 현장 규모가 엄청 컸기 때문에 우리 소방서 뿐만아니라 광주 전체 소방관들이 출동할 정도였다"며 "현장 규모가 크면 클수록 더 힘들고 체력적으로 많이 지치며 진압 속도도 더뎌 힘이 든다"고 언급했다.
하루에도 여러번 출동하고 있는 그는 시민들이 감사하다고 말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 박 소방교는 1일 기자단에게 '안전'을 강조했다.
그는 "학교나 마트, 어디에 있든지 경보음이 울리면 곧바로 대피해야 한다"며 "벨이 울려도 오작동이겠지라는 안전 불감증으로 대피를 미루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주의했다.
사실 소방관으로 산다는 것은 많은 어려움이 많다. 소방관이 나가는 현장은 매번 위험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사고도 많고 트라우마에 걸리기도 쉽다.
박 소방교는 "앞으로도 소방관의 사명을 가지고 국민의 소중한 생명, 재산을 지키는 소방관이 되겠다"며 "가족과 주변 지인 등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게 생활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김도림·김명진·장인성·정혜원·최하람 기자
- 광주인성고, 개교 50주년 맞아 '따뜻한 인성' 봉사활동 실시 광주인성고등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인성고등학교(이하 광주인성고)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28일 광주인성고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남구장애인복지관' 및 '소화천사의집'과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1학년 학생들과 2학년 학생들은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을 각각 방문해 기관 장애인 생활 시설 정비를 돕고, 같이 산책을 하는 등 교육의 장을 넓혀 지역사회와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따뜻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웠다.이경기 광주인성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한 학기에 한 번씩의 봉사활동이지만 다양한 봉사활동의 기회를 접하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아름다운 초석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인성고는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 교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주별로 한 학급씩 돌아가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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