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급식종사자·방과 후 돌봄교사 등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25일 총파업을 예고해 광주지역에 국·공립 유·초·중·고교의 급식과 돌봄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광주시교육청은 방과 우유 등 대체 급식을 준비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22일 광주지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오는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총파업에 광주지역 노조원이 800~900여명 가량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광주지역 국·공립 유·초·중·고교 250개교 중 150개교에서 급식 등 차질이 예측되는 규모다.
광주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 254개 학교에 4천3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과 12월에 진행됐던 총파업에는 노조원의 11%인 48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43개교에 대체급식이 지급됐다.
이에 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차질이 예상되는 학교급식은 빵과 우유·도시락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 학교 급식 종사자가 대거 파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학교는 단축수업 등 학사일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방과후 초등돌봄교실과 유아돌봄은 종사자 50%가 파업에 참여할 경우 통합 운영하고 전체 공백이 예상될 경우 총파업 당일 미운영 할 수 있도록 공문을 발송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총파업에서는 많은 노조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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