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초등 218명·중등 152명·고등 738명
강득구 의원 “학생 맞춤형 대책 필요”
광주·전남지역에서 초·중·고교생 중 학업중단 학생이 지난해 2천여명을 넘어서는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을 상담하는 전문 인력도 부족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득구(안양시 만안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2021년 학업중단 학생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학업중단 학생은 2020년 3만2천27명에서 지난해 4만2천755명으로 1년 만에 33.5% 급증했다.
광주는 2020년 887명에서 지난해 1천105명으로 218명 늘었으며 고등학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초교생은 296명에서 330명 소폭 증가했고 중학생은 144명에서 139명으로 감소한 반면 고교생은 447명에서 636명으로 증가했다.
전남은 2020년 948명에서 2021년 1천108명으로 집계됐다.
초등생은 220명에서 218명 비슷했으며, 중학생 127명에서 152명, 고교생 601명에서 738명으로 늘었다.
전국 초·중·고등학생 수 대비 학업중단율은 초등학교의 경우 세종 1.35%, 서울 1.01%, 경기 0.74%로 높았으며 중학교는 세종 1.03%, 서울 0.81%, 경기 0.65%, 고등학교는 세종 2.18%, 충북 1.82%, 충남 1.71%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교육청은 원인을 찾아 학업 중단을 예방하고 학업 중단 징후 학생에게 안정을 찾도록 하는 '학업중단 숙려제'가 위탁방식을 통해 운영되고 있지만 일부 위탁기관은 전담(전문)상담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숙려제 목적 달성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위탁기관의 양적 확대를 통해 근거리 통학 프로그램 공간 활용 등 장점을 살릴 필요도 있지만, 이와 동시에 상담 기능을 강화하지 않는다면 학업중단 숙려제는 허울뿐인 제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시·도교육청은 전담(전문)상담 인력 배치를 통해 학업중단 징후 학생의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다양한 유형의 위기에 처해있는 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득구 의원은 "많은 학업중단 학생들이 심리적·정서적 위기와 학업적 어려움 등을 호소하고 있다"며 "교육부는 학업을 중단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파악해 맞춤형 심리상담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 광주인성고, 개교 50주년 맞아 '따뜻한 인성' 봉사활동 실시 광주인성고등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인성고등학교(이하 광주인성고)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28일 광주인성고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남구장애인복지관' 및 '소화천사의집'과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1학년 학생들과 2학년 학생들은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을 각각 방문해 기관 장애인 생활 시설 정비를 돕고, 같이 산책을 하는 등 교육의 장을 넓혀 지역사회와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따뜻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웠다.이경기 광주인성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한 학기에 한 번씩의 봉사활동이지만 다양한 봉사활동의 기회를 접하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아름다운 초석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인성고는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 교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주별로 한 학급씩 돌아가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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