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혁신학교 폐지와 관련 전교조 등 교육단체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교육감 인수위원회인 '전남교육 대전환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27일 "혁신학교 폐지는 성과를 없애겠다는 이야기가 아닌 발전적으로 계승하겠다는 의미"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준비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학교자율경영과 민주적 학교자치라는 혁신학교의 가치는 이제는 혁신학교 뿐만 아니라 일반학교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혁신학교와 일반학교를 구분 짓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졌다"며 "이것이야말로 그동안 진보교육감들이 추진했던 혁신학교 정책의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특정한 학교만을 선정해 '혁신학교'라 이름 짓고 차별화된 지원을 하는 분절적 정책 시행이 적절한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제 혁신학교의 가치와 정신이 교육현장 전반에 뿌리를 내린 만큼 그것을 더욱 확산하고 발전시킬 방법론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준비위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준비위는 "혁신학교와 일반학교를 구분 짓는 것이 오히려 학교 현장의 불만을 증대시키고 있기에 이는 개선해야 한다"면서 "'혁신 대 비혁신'의 분절적 프레임을 과감히 벗고 오직 학생들을 위한 미래교육으로 대전환을 이루어가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분명한 입장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 광주인성고, 개교 50주년 맞아 '따뜻한 인성' 봉사활동 실시 광주인성고등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인성고등학교(이하 광주인성고)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28일 광주인성고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남구장애인복지관' 및 '소화천사의집'과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1학년 학생들과 2학년 학생들은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을 각각 방문해 기관 장애인 생활 시설 정비를 돕고, 같이 산책을 하는 등 교육의 장을 넓혀 지역사회와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따뜻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웠다.이경기 광주인성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한 학기에 한 번씩의 봉사활동이지만 다양한 봉사활동의 기회를 접하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아름다운 초석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인성고는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 교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주별로 한 학급씩 돌아가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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