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이정선·서거석 정책 연대 대응
'민주진보', '민주혁신'.
호남권 교육감 선거에서 정책 연대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비슷한 명칭으로 후보들이 뭉치면서 유권자들이 어리둥절하는 모양새다.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로 정성홍(광주)·장석웅(전남)·천호성(전북) 등 3명의 후보가 공동교육공약을 발표한데 이어 이번엔 민주혁신 후보로 이정선(광주)·김대중(전남)·서거석(전북)등 3명의 후보가 정책연대를 선언하고 나서면서다.
이정선·김대중·서거석 후보는 23일 광주 서구 이정선 후보 사무실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호남권 민주혁신교육감 후보 정책연대 합의서'에 공동서명했다.
이들은 "지난 12년간 대한민국은 진보교육감 시대를 열며 학교를 경쟁과 서열화 중심에서 협력과 상생의 문화로 일부 변화시켜왔다"면서 "그러나 소통부족, 실력 저하, 편가르기 등 혁신 과제를 남겼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12년 진보교육을 넘어서는 혁신이 시작될 것"이라겨 "아빠찬스 없는 교육, 자신의 노력과 재능으로 꿈을 이루는 교육, 상생과 협력으로 교육적 가치를 실현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다양한 소통방법을 통한 일상 속 민주주의 교육현장 접목 ▲편가르기 인사 퇴출 ▲모든 구성원의 인권을 보장하는 학교인권 실현 등에 합의한 이들 후보들은 전국의 민주혁신 교육감 후보들에게 '특권교육과 경쟁교육 반대를 위한 정책연대'를 제안했다.
이번 정책연대는 지난 4월 28일 이뤄진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공동정책 공약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시 정성홍·장석웅·천호성 예비후보의 공동공약 역시 윤석열 정부의 특권 경쟁교육에 맞서 교육공공성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는 점에서 큰틀에서보면 '민주진보'측이나 '민주혁신'측이나 대동소이하다.
이러다보니 유권자 입장에선 '진보''혁신'이라는 두글자만 다른 양 진영을 보며 '도대체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진보와 혁신, 그리고 특권교육에 맞서겠다는 내용으로봐선 두 진영간 뭔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나중에 공약집이 오면 자세히 읽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지역 한 교육감 후보캠프 측은 "민주혁신이라는 말을 쓰고 있지만 면면이 살펴보면 보수후보라고 평가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유권자들이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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