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후보 제외한 민주개혁 세력 ‘빅텐트’필요”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가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서 선거 구도에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박혜자 예비후보는 19일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이후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지금 전교조 후보들 간 단일화는 가족 대표선수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한다"며 "정말 단일화 의미를 살리자면 보수 후보를 제외한 민주개혁 세력을 폭넓게 모으는 빅텐트를 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교조 출신의 정성홍·김선호 후보 간 단일화 합의 당시 두 후보 모두 추가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언급했다는 점을 감안했을때 박 후보의 이러한 발언은 이들 단일후보와 공식 논의가 진행되면 참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 후보는 특히 "전교조 출신 단일후보와 추가 단일화에 문이 열려 있지만, 나머지 후보 가운데 수구적 삶의 궤적을 보이지 않는 후보와 단일화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현 예비후보 중 새누리당(현 국민의힘)광주시당위원장을 역임했던 이정재 후보와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이정선 예비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이정재·이정선 후보를 제외하면 예비후보는 전교조 출신의 정성홍·김선호, 강동완 예비후보 등이 남아있다.
하지만 박 후보가 구상 중인 빅텐트론이 현실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우선 단일화 대상으로 떠오른 강동완 후보의 경우 단일화는 '교육자 출신 간 단일화'가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강 후보는 "개인적으로 단일화를 논의한다면 유불리를 떠나서 순수 교육자 출신인 정성홍, 김선호, 강동완 이렇게 3명이 먼저 검토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인들과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이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는건 현재로서는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5월 초가 되면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 등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 확연하게 차이가 날 것으로 본다"며 "단일화 논의가 이뤄진다면 그 이후에나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 광주인성고, 개교 50주년 맞아 '따뜻한 인성' 봉사활동 실시 광주인성고등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인성고등학교(이하 광주인성고)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28일 광주인성고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남구장애인복지관' 및 '소화천사의집'과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1학년 학생들과 2학년 학생들은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을 각각 방문해 기관 장애인 생활 시설 정비를 돕고, 같이 산책을 하는 등 교육의 장을 넓혀 지역사회와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따뜻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웠다.이경기 광주인성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한 학기에 한 번씩의 봉사활동이지만 다양한 봉사활동의 기회를 접하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아름다운 초석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인성고는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 교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주별로 한 학급씩 돌아가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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