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단일화시 후보군도 5명으로 압축
전교조 출신 진보성향의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들이 단일화에 합의했다.
예비후보 6명이 각축을 벌이던 광주시교육감 선거에서 이번 '진보진영 단일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 지가 관심이다.
김선호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와 정성홍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4일 광주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주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함께 했다.
추진위는 "광주시민들은 윤석열 당선인의 특권·경쟁교육에 맞서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민주·진보교육감을 원한다"며 "진보교육 헌신 경력과 유초중고 교육기관 근무 경력, 진보교육 11대 의제에 동의한 후보를 두고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들 추진위는 광주진보교육 11대 의제로 ▲학교 서열화 조장하는 자사고·국제고·외고 반대 ▲학급당 학생수 상한 20명 ▲수능 절대평가와 대입자격 고사화 ▲교원 공무원 정치기본권 노동기본권 보장 ▲차등성과급 교원평가 폐지 ▲공립유치원 확대와 돌봄 국가사회 책임제 ▲기후위기 대응활동 강화 ▲혁신학교 확대 강화 ▲학교 자치와 민주적 학교 운영 정착 ▲사립학교 인사 투명성 확보를 제시했다.
현재까진 김선호·정성홍 예비후보 외 추가로 단일화 논의가 이뤄지진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선거가 한 달 반 정도 남은 상황에서 추가 출마 가능성은 작다고 예상하고 있어 이달 말쯤이면 진보 단일후보와 이정선·박혜자·이정재·강동완 예비후보 등 5파전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진보진영의 단일화가 예전 같은 파괴력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두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중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데다 전교조 출신의 3선 장휘국 교육감의 지난 12년을 두고 '실력 광주가 무너졌다'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후보군 등 거의 대다수의 후보들이 '실력 광주 회복'등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진보진영의 차별화가 두드러지지 않을 경우 단일화는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진보진영의 단일화가 찻잔 속의 태풍일지, 아니면 선거 구도를 뒤흔들 이슈가 될 수 있을지는 아직은 속단하기는 이르다"며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은 교육감 선거에서 일반시민들이 주목할만한 이슈가 만들어진다면 현재 구도도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 광주인성고, 개교 50주년 맞아 '따뜻한 인성' 봉사활동 실시 광주인성고등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인성고등학교(이하 광주인성고)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28일 광주인성고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남구장애인복지관' 및 '소화천사의집'과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1학년 학생들과 2학년 학생들은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을 각각 방문해 기관 장애인 생활 시설 정비를 돕고, 같이 산책을 하는 등 교육의 장을 넓혀 지역사회와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따뜻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웠다.이경기 광주인성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한 학기에 한 번씩의 봉사활동이지만 다양한 봉사활동의 기회를 접하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아름다운 초석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인성고는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 교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주별로 한 학급씩 돌아가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 전남대 민주주의와 공동체연구소, 쿠바 한인 디아스포라 기념행사 가져
- · 호남대 창업보육센터 문영신 실장, 20년 장기근속 공로상
- · 전남세라믹협의회, 목포대에 장학금 전달
- ·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광역시 최초로 다자녀가정에 '방과후 자유수강권' 지원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