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청, 온라인 추모관·공모전 등 추념행사도
기억·실천·함께·나아가기…
세월호 8주기를 맞아 광주·전남 각급 학교에서 추념 기간 동안 진행될 계기교육은 그날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사회 공동체 전반에 걸친 안전문제, 공동체 의식 등을 함께 다룬다.
공통자료로 활용되는 '4·16교육자료'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초등·중등용으로 나눠 제작했다.
해당 자료는 '기억해요''실천해요''함께해요''나아가요' 등으로 분류돼 각각의 챕터에서 학생들에게 묻고 스스로 답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기억해요'에서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 '실천해요'에서는 재난 안전대처 요령과 주변 안전 위험요소를, '함께해요'에서는 유치원생들을 구해낸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곰내 터널의 기적'과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 '세월호 참사 자원봉사'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도움의 손길에 대해 각각 생각하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나아가요'에서는 자신의 주변에서 바뀌어야만 하는 사회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보다 올바른 방향을 향해 제도를 바꾸고 실천하는 모습을 스스로 그려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계기 수업은 이 같은 교육자료와 학교 자체 자료, 그리고 그날의 아픔을 담은 다양한 동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초등생들에게는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중고생들에게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동영상을 통해 하늘의 별이 된 단원고 학생들과 선생님 등 희생자를 추념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도 EBS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동영상 등을 활용한 계기 수업 참고자료 등을 구성해 각급 학교에 전달했다.
시·도교육청은 계기 수업 외에도 온라인추모관 등 다양한 추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관내 40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와 마을로 간 세월호'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이 직접 세월호 기억 공간을 만들어 추모하도록 지원한다.
'4·16세월호참사 잊지 않기 조례'를 제정한 도교육청은 추념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으로 '416생명과 안전' 공모전을 개최해 미술·영상 분야 작품을 모집한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20일, 도교육청은 22일까지 각각 세월호참사 추모기간을 운영한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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