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보호에 주력
교통사고 잦아 예방 신경
함평 남부파출소가 주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최일선 치안현장에서 불철주야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함평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본보가 주관한 1일 기자체험에 참여한 학다리중앙초 학생기자단은 15일 오후 남부파출소를 방문해 경찰관들의 일과를 둘러봤다.
학다리중앙초 학생기자단은 이날 경찰관의 역할과 책임, 근무 종류, 경찰봉·수갑 등 휴대 장비의 사용 용도 등을 알아보고 경찰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1995년 학교파출소에서 2008년 명칭이 변경된 남부파출소는 현재 파출소장을 포함해 경찰관 7명이 근무하고 있다.
엄다면·학교면 등 2개 면을 관할하고 있으며, 이곳 주민들의 안전과 치안 유지를 위해 밤낮없이 24시간 주민 밀착형 치안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근무조는 주간 3명 야간 2명으로 편성하고 순찰차 1대를 운영하고 있다.
남부파출소에 접수되는 사건·사고는 한 달 평균 100~150건에 이른다. 이는 함평 7개 파출소 중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주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통사고의 경우 최대한 빨리 현장에 출동해 제2의 사고를 예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게 경찰관의 설명이다. 현장에선 업무를 분담해 사상자는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하고,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한 뒤 함평경찰서에 보고한다.
농촌 특성상 농산물 절도 등 사건이 발생하고 있지만, 폐쇄회로(CC)TV 등 기술의 발달로 과거에 비해 발생 빈도가 현저히 줄었다. 이에 남부파출소는 어린이, 여성,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 치매 노인 안내와 환자 병원 후송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학생기자단은 이날 경찰관이 근무 시 휴대하는 수갑, 가스총, 권총, 테이저건, 경광등, 무전기 등을 실제로 사용해 보면서 경찰관의 노고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부파출소 관계자는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24시간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 있으니 주민들은 안전하게 발 뻗고 주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목미진·나지연·이단아·정서진·이준혁 기자
"봉사하는 마음으로 책무 다할 것"
최기섭 함평 남부파출소장
"경찰관의 책임과 역할은 끝이 없습니다. 항상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책무를 다할 뿐입니다."
올해로 33년 차 베테랑 경찰관인 최기섭 함평 남부파출소장의 마음가짐이다. 올해 2월 무안에서 함평으로 둥지를 옮긴 최 소장은 항상 어떻게 하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고민한다.
최 소장은 공직생활 중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꼽았다. 그는 "주민들이 없으면 경찰관도 없습니다. 항상 주민에게 보탬이 되는 경찰관이 되려고 노력했다"면서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이 '감사하다', '건강 챙기시라' 등의 따듯한 말 한마디 건넬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소장은 1988년 임관해 나주·무안·함평 등 지역 경찰서에서 교통조사계, 정보계, 수사과 등 여러 보직을 고루 경험한 베테랑이다. 이번이 두 번째 함평 근무다.
최 소장이 이끄는 남부파출소는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앞장서 지역민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최 소장은 "최근 관할 면에 거주하는 75세 어르신이 보이스피싱 범죄의 피해자가 될 뻔한 일이 있었는데 다행히 빠른 조치로 봉변을 피할 수 있었다"면서 "은행에서 4천300만원 상당의 현금을 인출하는 어르신을 보고 수상하다고 느낀 은행 직원이 우리에게 알렸고, 경찰관들이 즉시 출동해 어르신 집 앞마당에 놓인 현금을 압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 소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태인·이재원·정태욱·박건우 기자
- 광주시교육청, '2024 국제교육 비전 선포 및 설명회' 성공리 개최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8일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대강당에서 교원과 학부모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국제교육 비전 선포 및 설명회'를 가졌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8일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대강당에서 교원과 학부모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국제교육 비전 선포 및 설명회'를 가졌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이 최근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대강당에서 교원과 학부모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국제교육 비전 선포 및 설명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세계민주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광주 국제교육 비전 선포를 위해 마련됐다. 또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국제 교육 사업도 안내됐다.행사는 고려인 어린이 합창단 축하공연, 축사, 축하영상, 국제교육 비전 선포 퍼포먼스 및 기념 촬영, 2024 국제교육 사업 설명, 현장 질의응답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올해 시교육청의 국제교육 사업은 '세계민주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 아래 진행된다. ▲민주·인권·평화 ▲문화 다양성 ▲한국 문화 ▲의사소통 ▲글로벌 마인드 등의 핵심 가치를 구현하고, 세계와 소통하며 상생하는 광주형 미래 국제 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앞으로 글로벌 교직원 육성 프로그램, 단위학교 국제교류 사업 지원, 한국어교육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시범교육청 운영, 광산 교육국제화 특구 사업 연계등으로 운영한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교사는 "오늘 행사로 광주시교육청이 운영하는 다양한 국제교육 사업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학생과 교원의 글로벌 역량 향상을 위해 더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오늘 행사로 광주 국제교육의 비전을 광주 교육가족들과 함께하고, 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국제교류 사업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광주 학생이 세계민주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 서영대, 지역정주형 산업인력양성 위해 중국 직업학교와 협력
- · 광주시교육청, 올해 2조9천823억원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 · 조선대, 나주 초등학생과 AI·SW 페스티벌 진행
- · 국립목포대 "2억5천만원 국비 투입···지역 도자산업 지원 확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