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특성화 호남대는 빅데이터학과
조선대 융합수리과학부 20명 모집
전남대 융합바이오전기 공동학과 운영
광주대 AI자동차학과 등 미래유망 강화
2022학년도 대학 수시원서 접수가 시작되면서 지역 각 대학들의 신입생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입시 미달사태로 '생존 위기'를 경험한 터라 파격적인 장학금 혜택을 내걸고 취업 유망, 이색 학과를 잇따라 신설하는 등 수험생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10일 광주·전남 주요대학들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 들어간 가운데 이색 신설학과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동신대는 이번 수시를 앞두고 학과개편을 단행, 광주·전남대학 최초로 반려동물학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반려동물학과는 국내 반려동물 인구 1천500만명 시대를 맞아 관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국가자격증인 동물보건사를 비롯해 동물행동상담사, 동물매개심리상담사, 애견미용사, 애견훈련사 등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가 반려 산업 지원과 동물 복지정책을 추진하면서 창업은 물론 취업의 문까지 넓어졌다.
농림축산부 공무원, 축협, 마사회, 세관을 비롯해 각종 연구소와 동물병원, 동물 약품 기업, 동물원, 생태원, 동물훈련소, 펫(Pet) 산업과 연계된 다양한 분야로의 취업이 가능하다.
동신대는 이외에도 태권도학과와 공연예술무용학과를 신설해 해외 지도자·스포츠 행정 전문가 양성, 대중문화 콘텐츠 개발과 문화예술 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인공지능 특성화 대학을 표방하는 호남대는 AI빅데이터학과를 신설해 신입생 25명을 선발한다.
4차산업혁명시대 핵심기술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문인력 양성이 목표다.
호남대는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스포츠산업학과와 실무형 만화애니메이션 전문가를 키우는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등 미래사회 유망학과의 정원도 늘렸다.
조선대도 자연과학계열인 융합수리과학부를 신설해 이번 수시모집에서 20명을 선발한다. 국어국문학과는 모집단위를 변경해 국어국문학전공과 고전번역전공으로 각각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역거점 국립대인 전남대는 융합바이오시스템전기공학과를 신설해 대학간 공동학과로 운영한다. 또 농업생명과학대학내 기존 동물자원학부에 동문자원과학전공과 동물생명과학전공을 신설했다.
광주대는 AI자동차학과, AI소프트웨어학과 등 미래유망 분야 학과의 명칭을 변경해 전공을 강화했다.
지역대학 한 관계자는 "지난 입시에서 미달사태가 속출해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지방대학의 생존과도 직결돼 있다"며 "'등록금 0원' 등 장학금 혜택을 파격적으로 확대하고 유망한 학과들을 잇따라 신설하는 등 우수한 학생들을 확보하기 위한 소리없는 전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4일까지 원서접수가 진행되는 2022학년도 수시에서 전남대 3천163명(전체 모집인원 68%), 조선대 3천695명(77.6%), 동신대 1천626명(98.4%), 광주대 1천558명(99%), 호남대는 모집정원 1천651명 전원을 수시로 선발한다.
김대우기자 ksh430@mdilbo.com
- 광주시교육청, '2024 국제교육 비전 선포 및 설명회' 성공리 개최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8일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대강당에서 교원과 학부모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국제교육 비전 선포 및 설명회'를 가졌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8일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대강당에서 교원과 학부모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국제교육 비전 선포 및 설명회'를 가졌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이 최근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대강당에서 교원과 학부모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국제교육 비전 선포 및 설명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세계민주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광주 국제교육 비전 선포를 위해 마련됐다. 또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국제 교육 사업도 안내됐다.행사는 고려인 어린이 합창단 축하공연, 축사, 축하영상, 국제교육 비전 선포 퍼포먼스 및 기념 촬영, 2024 국제교육 사업 설명, 현장 질의응답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올해 시교육청의 국제교육 사업은 '세계민주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 아래 진행된다. ▲민주·인권·평화 ▲문화 다양성 ▲한국 문화 ▲의사소통 ▲글로벌 마인드 등의 핵심 가치를 구현하고, 세계와 소통하며 상생하는 광주형 미래 국제 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앞으로 글로벌 교직원 육성 프로그램, 단위학교 국제교류 사업 지원, 한국어교육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시범교육청 운영, 광산 교육국제화 특구 사업 연계등으로 운영한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교사는 "오늘 행사로 광주시교육청이 운영하는 다양한 국제교육 사업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학생과 교원의 글로벌 역량 향상을 위해 더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오늘 행사로 광주 국제교육의 비전을 광주 교육가족들과 함께하고, 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국제교류 사업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광주 학생이 세계민주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 서영대, 지역정주형 산업인력양성 위해 중국 직업학교와 협력
- · 광주시교육청, 올해 2조9천823억원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 · 조선대, 나주 초등학생과 AI·SW 페스티벌 진행
- · 국립목포대 "2억5천만원 국비 투입···지역 도자산업 지원 확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