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인문계열 272점·연고대는263점
대학별 환산점수 따져 대입전략 세워야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진로진학지원단 진학분석팀이 지난 3일 실시한 2022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국·수·탐 원점수 300점 기준으로 전남대 의예과와 조선대 의예과의 경우 각각 280점과 277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대 인문계열 272점, 자연계열은 265점 내외, 고려대와 연세대는 262(자연계열)~263(인문계열)점 내외가 지원 가능점수로 분석됐다.
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는 2015개정교육과정에 따라 변화된 수능 시험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광주지역 응시자는 1만1천295명으로 작년과 비슷했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진로진학지원단 진학분석팀이 6월 모의평가 가채점 점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적인 출제 난이도는 작년 수능에 비해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어'의 경우 공통과목인 '독서'의 체감난이도가 높고 지문이 늘어 작년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은 작년 수능과 유사하지만 문제풀이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항이 많았다.
영어는 올해부터 EBS교재 연계율이 50% 간접연계로 전환된 영향을 받아 작년 수능에 비해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 작년 6월 모의평가(1등급 비율 8.73%)와 수능(1등급 비율 12.66%)에 비해 1등급 비율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를 토대로 국·수·탐 원점수 300점 기준으로 지원 가능 점수를 분석해봤더니 서울대 272(인문계열)~265(자연계열)점, 고려대와 연세대 262(자연계열)~263(인문계열)점, 광주과학기술원(GIST) 261점 내외, 광주교육대는 231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남대의 경우 영어교육과 228점, 국어교육과 225점, 행정학과 222점 등 인문계열 지원가능 점수는 190점 내외로 예측됐다.
자연계열은 의예과 280점, 치의학과 277점, 약학부 271점, 수의예과 264점 내외로 분석됐다.
조선대는 영어교육과 202점, 국어교육과 196점 등 인문계열 지원가능 점수가 134점 내외, 자연계열은 의예과 277점, 치의예과 271점, 약학과 268점, 간호학과 211점 등으로 예측됐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는 "이같은 지원가능 점수는 2022학년도 전형 계획안에 따른 것으로 정시전형 확정 발표 시 변경될 수 있고 영어와 한국사를 제외한 국·수·탐 원점수 300점 기준이므로 영어 등급점수에 따라 변동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며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고 실채점 분석 자료가 나오면 대학별 환산점수로 계산해 유불리를 따져 대입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모의평가 결과는 오는 30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11일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고3진학부장을 대상으로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 분석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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