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생·교직원 확진자 절반 이상 가족간 전파

입력 2021.05.11. 13:40 김대우 기자
누적 확진자 감염경로 분석해봤더니
전체 194명 중 52%인 101명 가정내
24.7% 학원 등 학교밖…학교내 10.3%
3월 등교수업 확대 이후 코로나 확산
전남에선 학생 85·교직원 18명 확진


최근 성덕고, 수완고, 첨단고 등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인근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면서 광주지역 학생과 교직원 총 누적 확진자 수가 2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이들 확진자 가운데 대다수는 가족 간, 학교 밖 전파로 파악돼 가정과 학원 등에서의 방역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1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4일 일동초 학생이 광주지역 첫 학생 확진자로 판정받은 이후 이날 오전 기준 학생과 교직원 누적 확진자수가 194(학생 172·교직원 22)명에 이르고 있다.

유치원이 28(학생 21·교직원 7)명, 초등학교 58(학생 53·교직원 5)명, 중학교 48(학생 44·교직원 4)명, 고등학교 58(학생 54·교직원 4)명, 기관 교직원 2명 등이다.

누적 확진자수는 지난 2월 1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3월 개학 이후 등교수업이 확대되면서 확진자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시 교육청이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파악한 결과 전체 194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52%인 101명이 가정내 전파로 분류됐다.

전체 확진자의 24.7%인 48명은 학교 밖 전파, 학교 내 전파는 10.3%인 20명이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사례도 12.9%인 25명에 달했다.

전체 확진자 수에 비해 학교 내 전파가 10%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학교 내 방역수칙이 어느 정도 잘 지켜지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문제는 가정 내 전파와 학원이나 PC방 등 학교 밖에서의 전파를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다.

이 때문에 교육현장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서는 학교 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더불어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이 가정과 학원 등 학교 밖 방역관리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가 가정과 학원 등 학교 밖에서 전파된 것으로 분석됐다"며 "학교내 감염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가정과 학원 등 학교 밖 방역관리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유·초·중·고 교육현장에서도 3월 개학 이후 학생과 교직원 등의 확진이 잇따르면서 지난해부터 올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가 10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생이 85명(초 49·중 7·고 29), 교직원이 18명이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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