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암미술관, 한해 10~15회 전시
연령·장르별 교육프로그램 다양
전남도교육청이 청소년 문화활동으로 실시한 ‘신문제작 1일 기자체험 토론캠프’에 참여한 영암 신북중 일일 학생기자단은 지난달 29일 광주 동구 대의동에 위치한 은암미술관을 찾았다.
은암미술관은 지난 2010년 6월 18일 개관했다.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전시를 열어 비영리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민들과 예술을 향유하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시민들을 위해 지어진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인문학 강좌와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까지 연령별 맞춤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예술인지원프로그램으로 예술인들이 거주하며 작업할 수 있는 레지던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레지던스는 동구 계림동의 100년 넘은 고옥이라 의미를 더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1년에 4~5명의 작가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은암미술관은 전시장과 수장고, 학예 연구실, 자료실 등으로 구성돼있으며 소장 작품과 각종 자료 등이 구비돼있다. 특히 2012년 리모델링을 통해 1~2층 모두 전시장으로 사용 중이다.
전시는 1년에 평균 10회에서 많으면 15회 정도 이뤄지고 있다.
이날 은암미술관에서는 지난 4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이이남 초대전 ‘이이남:다시 태어나는 빛’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 전시는 유네스코에서 광주를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지정한지 5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해 가장 대표적 미디어아티스트인 이이남 작가를 초대해 기획됐다.
이이남 작가는 담양 출신 미디어아트 작가로 지난해 4월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고전 회화 해피니스’와 ‘평화의 길목’등으로 평화의 집을 장식하기도 했다.
미디어아트는 과학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첨단 기술로 이뤄진 대중 매체를 미술에 도입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미디어아트 작품 5점 등 총 8점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소나영 은암미술관 학예실장은 “이이남 작가의 광주에서 개인전은 아주 오랜만으로 미디어아트를 궁금해하는 시민들에게는 아주 좋은 전시가 될 것이다”며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하여 좋은 추억을 만들면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윤빈·김지현·이선호·홍인표·이기영기자
“관람객 전시 보고 감명받을 때 보람”
소나영 학예실장
“제가 땀 흘려 기획하고 설치한 전시를 보고 관람객들이 감명을 느낄 때 보람찹니다.”
지난달 29일 만난 소나영 은암미술관 학예실장은 2014년 독립기획자로 시작해 국립아시아문화원 어린이문화원을 거쳐 지난해부터 은암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큐레이터는 전시기획과 소장품 관리, 작가나 예술 연구, 교육 프로그램 기획 등을 한다.
소 학예실장은 “전시를 개최하기 위해 작가를 섭외하고 전시 기획, 작품 선정, 작품 구성과 설치 등을 담당한다”며 “요즘은 전시 개최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기획하는 등 영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일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소 학예실장은 “어릴 적부터 그림과 글을 좋아해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대학원에 진학해 미술이론학을 전공하고 현재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큐레이터 일을 하며 사람들 사이에서 각자 다른 의견을 조율하는 일이 가장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이 기획한 전시를 보고 관람객들이 감명을 받거나 새로운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소 학예실장은 “큐레이터가 되고 싶다면 큐레이터가 하는 일과 예술작품에 관심을 갖고 많은 독서가 필요하다”면서 “또 깊이 생각할 줄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민효은·안민정·박태연·박정안·안예은기자
- 광주인성고, 개교 50주년 맞아 '따뜻한 인성' 봉사활동 실시 광주인성고등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인성고등학교(이하 광주인성고)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28일 광주인성고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남구장애인복지관' 및 '소화천사의집'과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1학년 학생들과 2학년 학생들은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을 각각 방문해 기관 장애인 생활 시설 정비를 돕고, 같이 산책을 하는 등 교육의 장을 넓혀 지역사회와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따뜻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웠다.이경기 광주인성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한 학기에 한 번씩의 봉사활동이지만 다양한 봉사활동의 기회를 접하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아름다운 초석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인성고는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 교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주별로 한 학급씩 돌아가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 전남대 민주주의와 공동체연구소, 쿠바 한인 디아스포라 기념행사 가져
- · 호남대 창업보육센터 문영신 실장, 20년 장기근속 공로상
- · 전남세라믹협의회, 목포대에 장학금 전달
- ·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광역시 최초로 다자녀가정에 '방과후 자유수강권' 지원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