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전남도 정원페스티벌' 유치 성공

입력 2022.12.07. 17:12 조성근 기자
내년 5월 해변공원 일원서 개최
다도해 절경·치유의숲 등 강점
완도해변공원의 해조류센터 전경.

완도군이 '2023년 전남도 정원 페스티벌'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정원 페스티벌'은 전남도가 주관하며 생활 속 정원 문화 확산과 정원 산업 진흥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내년 5월에 열릴 예정인 '제3회 정원 페스티벌'은 지난 10월 도내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후 지난달 말 개최지를 선정했다.

완도군이 선정된 배경에는 내년에 완도군에서 개최되는 전남체전과 전남장애인체전을 연계해 추진한다는 점과 도심 속에서 정원은 물론 다도해의 절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페스티벌 장소는 접근성이 좋고 푸른 바다가 펼쳐져 휴식과 산책 이용객이 많이 찾는 완도해변공원으로 예정돼 있다. 페스티벌은 작가 정원을 비롯해 주민들이 만드는 정원, 상가 앞을 꾸미는 정원 등 다양한 형태로 꾸며지고, 작가 정원은 페스티벌이 끝난 후에도 존치시켜 도시 경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군은 이달 중 1·2회 개최지인 무안군을 방문해 자문을 구하고, 내년 1월에는 행사 대행사를 선정하는 등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정원 페스티벌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이 힐링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해 나가겠다"며 "특히 우리 군에는 국내 최대 난대림인 완도수목원과 약산 해안치유의 숲 등이 있으므로 페스티벌 기간 동안 완도의 정원, 산림 문화를 만끽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완도군은 생활 속 정원 문화 정착을 위해 스마트 정원, 도심권 생활정원 조성 사업 등을 추진했으며, 내년에는 생활 밀착형 숲, 자녀 그린 안심 숲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완도=조성근기자 chosg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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