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뛰나-완도군수] 신우철 '마의 3선' 고지 오를까

입력 2022.03.21. 18:44 이관우 기자
3선 수성이냐, 교체냐 '초미 관심'
신 군수, 인지와·군정 성과 강점
의원·공직자 등 도전자 대거 가세

6·1 지방선거 완도군수 선거는 현직 군수가 '마의 3선' 고지에 오를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이다.

출마예정자로는 신우철(68·민주당) 군수, 박인철(60·민주당) 완도군의원, 신영균(59·민주당) 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김신(59·민주당)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지영배(54·민주당) 전 전남도 국장, 이옥(65·무소속) 바이오플락 회장 등 6명이 거론된다.

신 군수는 수산행정 전문가로 불린다.

지난 1972년 완도수산고를 졸업하고 여수수산대학과 전남대에서 각각 수산학과 석·박사과정을 밟았다.

그는 국립수산진흥원 목포지원에서 첫 공직을 시작해 완도·진도 어촌지도소를 거쳐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초대 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진도 부군수를 지내고 민선 6기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미완의 과제인 광주-완도 고속도로,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완공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섬의 부족한 물, 교육·의료 서비스, 복지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정부 공모사업인 어촌뉴딜 300 사업비 1천35억원, 해양치유산업 육성 예산 926억원을 따내면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박 군의원은 정치적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역에서는 드물게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에 위촉됐으며, 군의회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당내 입지도 견고하다.

박 군의원은 문재인정부의 균형발전 국정과제가 계획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그는 초선부터 지금까지 군민의 삶 속에 들어가는 민생 행보와 현장 경험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박 군의원은 완도수산중·고에서 총동문회 부회장, 완도군 청년연합회장, 참여연대 완도시민회의 공동대표, 민주당 지역위원회 완도연락소장을 역임했다.

신 부위원장은 풍부한 공직 경험이 장점으로 부각된다.

고향인 완도에서 첫 공직에 입문해 완도군 미래해양사업단장, 경제산업국장을 지내며 역량을 키웠다.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 부위원장은 전남도와 국무총리실 등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쌓은 30년의 행정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1986년 완도군에서 첫 공직을 시작한 그는 행정부처 내 인맥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행정부지사 시절 비서를 지낸 인연도 있다.

그는 다양한 직책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완도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헌신과 열정을 다하겠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농·어민 소득창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난 해소 등 지역경제 부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부위원장은 선거 경험이 풍부하고 조직력이 탄탄하다는 평가다.

많은 선거 출마 이력과 사회활동으로 두터운 인맥을 자랑한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완도 군수후보 경선에서 신우철 당시 후보에게 1%p 차이로 석패했다.

그럼에도 오랜 기간 바닥 민심을 다져논 김 부위원장은 전남청년회의소(JC) 회장과 전남서부어류양식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탄탄한 지지 기반을 쌓았다.

지 전 국장은 정부부처와 지방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출마예정자다.

그는 행정안전부와 광주시, 전남도 등에서 다양한 공직 경험을 쌓으며 공직사회에서도 좋은 평판을 유지하고 있다.

지 전 국장은 최근 출판 기념 북 콘서트를 열고 완도군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키면서 더 잘 살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완도 출신 사업가인 이 회장은 완도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산업·경제·문화·의료·복지 등 분야별 공약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정책으로 행복한 완도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완도=조성근기자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1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2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