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혁신도시 '쿨링포그'로 무더위 식힌다

입력 2022.07.19. 17:58 황종환 기자
빛가람호수공원 인근 303m 설치
물안개 고압 분사… 온도·미세먼지↓
나주시가 빛가람호수공원에 폭염 저감시설인 '쿨링포그'를 가동한다. 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빛가람호수공원에 한여름 찜통더위를 식혀줄 폭염 저감 시설인 '쿨링포그'를 가동한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쿨링포그'(Cooling Fog)는 물을 안개 형태로 고압 분사하는 폭염 방지 설비이다.

미세 물안개 입자를 지속적으로 분사, 기화열을 흡수함으로서 주변 온도를 3~5도가량 낮추고 미세먼지 저감 기능도 갖춘 친환경 냉방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2020년 빛가람호수공원 여울다리 103m구간, 야외무대 앞 보도블록 200m구간에 쿨링포그를 설치 완료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가동이 잠정 중단돼왔다. 예년보다 이른 폭염에 대비해 본격 가동되는 쿨링포그는 오는 10월 15일까지 3달간 운영될 예정이다. 가동 시간은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5분 가동 후 1분 휴식을 반복한다.

나주시 관계자는 "쿨링포그에서 분사되는 물은 인체에 무해한 검증된 수돗물을 사용한다"며 "호수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무더위를 해소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등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나주=황종환기자 h6450909@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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