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 맺고 기증…"오월 정신의 시작"

'수묵대가' 김호석 작가가 오월 정신의 중심인 이강, 김남주 수묵인물화를 광주에 기증했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21일 김호석 작가가 기록관에서의 전시 때 선보인 신작 '이강 상(像)'과 '김남주 상(像)'을 전날 기증했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수묵화 분야에서 저항과 성찰의 예술가 정신을 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철스님, 법정스님, 정약용, 김구, 안창호 등 역사적 인물을 주제로 배채기법을 바탕으로 한 전신사조(피사인의 모습뿐만 아니라 그의 정신까지 담아내야 한다는 회화론)를 추구하는 인물이다.

이번에 기증한 '이강 상(像)'과 '김남주 상(像)'은 지난 4월 기록관에서 가진 기획전 '이강, 세상을 품다'에서 선보인 신작으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 바 있다. '김남주 상'은 작가가 김 시인의 젊은 시절 직접 만났던 모습을 바탕으로 완성했으며 김남주와 연결된 이강의 현재를 모티브로 '이강 상'을 그렸다.
지난 1994년 작고한 김남주 시인과 이강 선생은 자취생활을 같이 했던 친구이자 '함성'지 사건 등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민주화를 위해 고난의 길을 함께 한 동지다. 작가는 '5월 광주정신'을 정의하기 위해서는 이강과 김남주가 반드시 소환돼야 하고, 기억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홍인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기증된 작품을 다음달 상설전시실 2층에 전시할 예정이다"며 "두 사람이 보여준 삶을 대하는 자세와 숭고한 희생정신은 '오월 광주 공동체'의 의미를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
전남관광재단, 관광 여행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개최 전남관광재단은 지난 8일부터 목포역과 광주공항에서 2023 전남관광 SNS 여행사진 공모전 '남도의 순간' 수상작을 전시 중이다. 전남도 제공 전남관광재단은 지난 8일부터 목포역과 광주공항에서 2023 전남관광 SNS 여행사진 공모전 '남도의 순간' 수상작을 전시 중이라고 10일 밝혔다.이번 사진 전시회는 목포역 선상통로와 광주공항 로비를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관광객과 방문객에게 전남의 우수한 관광지를 알리고자 추진했다.전시회는 1차로 오는 20일까지 목포역에서 열린다. 2차로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광주공항에서 개최된다.공모전 수상작은 1차 심사와 대국민투표로 진행된 2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품이며 전남의 수려한 관광자원을 담은 60점을 선별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입선을 제외한 38점이 전시된다.대상을 수상한 작품 3점은 '고흥 거금도 오천항'(권미라), '순천 낙안읍성 마을의 화이트크리스마스'(나기환), '화순 세량지의 봄'(이정희)으로 전남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사진으로 담아 전시회 관람만으로도 전남을 한 바퀴 돌아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재단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전시회도 감상할 수 있다.김영신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를 보시고 많은 분들이 전남 관광으로의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목포역과 광주공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추운 겨울 수상작을 보며 힐링, 낭만을 감상하는 시간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 · 전남도, 관광플랫폼 이벤트 '남도문화유산 1번지 답사' 개최
- · 쌍둥이자리 유성우 관측해요
- · 기독교 주제 '양림선교여행' 최초로 선보인다
- · 제5회 대동전통문화대상 수상자 선정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