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로 전남대 5·18연구소 소장 진행
광주시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김호석: 검은 먹, 한 점' 연계 행사로 작가와의 대화를 17일 오전 10시 진행한다.
이번 작가와의 대화는 민병로 전남대 5·18연구소 소장이 질의자로 참여해 김호석 작가와 대화를 나누며 작가의 작품과 예술세계에 대해 들여다보는 시간이다.
김호석 작가는 수묵화의 전통을 이어받으면서도 현대적 변용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확립했으며 우리 사회 부조리함을 풍자적으로, 우리 주변 따뜻한 인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때론 역사의 현실의 냉혹함과 비참함을 절제된 수묵으로 전하고 있다.
김호석 작가는 이번 작가와의 대화에서 작품 제작의 토대가 되는 작가의 인문학적 사유와 작품 제작 과정, 그리고 5·18광주민주화 운동을 주제로 한 신작에 대한 설명을 중점적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민병로 소장과 함께하는 5·18광주민주화운동 연계 질의와 토론은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기 시립미술관 관장은 "작가와의 대화는 작가의 작품세계와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특히 5·18광주민주화운동 43주기를 맞이해 민병로 소장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호석초대전은 시립미술관 5, 6전시실에서 8월13일까지 이어진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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