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진흥기금 200억…조기 달성
문화예술 창작지원 637건…최다 성과
문화누리카드 예산대비 이용률 전국1위

전남문화재단은 지난해 문화예술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문화재단은 지난해 말 문화예술진흥기금 200억원 조성목표 조기 달성으로 재단 출범 후 최초로 기금사업을 시행했다.
세부사업으로 ▲시·군별 문화예술 특화사업 ▲농산어촌 학교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지원 ▲문화기반시설 활용 프로그램 지원 ▲소외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및 네트워크 운영 ▲포스트 코로나 아트 붐업 지원사업을 기획·추진했으며, 문화예술단체(개인 포함) 289곳에 16억원을 지원했다.
기금사업에 참여한 지자체 담당자와 문화예술단체 142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36점을 보여 만족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단은 기금사업 성과를 더 면밀히 분석하고 예술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2023년 기금사업을 재설계한다. 향후 4년간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문화재단은 지난해 재단 출범 이래 가장 많은 문화예술 창작지원 성과를 이뤘다. 연도별로는 2018년 328건, 2019년 360건, 2020년 407건, 2021년 349건, 2022년 637건이다.
지난해 지원예산 또한 코로나19 상황으로 예술인 긴급지원 사업이 많이 늘었던 2020년(42억2천300원)보다 134% 증가한 56억4천200만원이었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일상 회복기에 발맞춰 문화예술계 창작 활동이 활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청년예술가와 신진예술가의 진입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청년예술가 활동 지원사업으로 15명이 선정돼 개인 전시와 공연을 펼쳤다.
또한 아트붐업 지원사업을 통해 문화재단 사업에 최초 지원하는 신진예술가 165명을 발굴하고, 최초로 무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문화재단은 광역문화재단과 전남의 기초문화재단과의 협력에도 힘썼다. 지난해 7월 전남의 5개 기초문화재단(강진, 담양, 목포, 순천, 해남)과 '전라남도문화재단협의회'를 출범하고 연대와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12월에는 직원 역량강화와 협의회 공동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또한 2021년 9월 출범한 전라·제주권 광역문화재단협의회의 결실로 지난해 4월 '지역문화 정책포럼'을 개최했고, 10월에는 광주·전남·전북·제주지역 예술인이 참여한 네트워크 교류행사를 나주 목사내아에서 추진했다.
문화재단은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 예산 대비 이용률에서 최초로 전국 1위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2월 28일 자로 11만 5천415명이 카드 발급을 받았으며, 이용률은 발급예산 139억 6천450만원 대비 112억 7천791만원을 사용해 전국 평균 74.43%를 웃도는 80.76%로 ,17개 시·도 중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선출 대표이사는 "올해는 청년 중심 지역 문화예술 사업 확대해 청년을 민선8기 전남 문화예술의 핵심 주체로 성장시키겠다"며 "뉴노멀 시대에 맞춰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전남의 생태·관광·역사를 담은 문화예술 융복합콘텐츠도 개발하고, 창제작·유통·교류 복합 플랫폼 구축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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