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착공·25년 완공
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화수)은 27일 박물관의 숙원사업인 문화사업 전용 공간 디지털 복합문화관 건립이 구체화됐다고 밝혔다.
디지털 복합문화관은 '차경-경치를 빌리다'를 주제로 한다. 건축 디자인 개념은 고분 속 박물관, 전원 속 박물관인 국립나주박물관의 정체성을 최우선으로 담았다. 외부경관은 사적지 주변에 위치한 박물관의 특성을 고려해 자연 경관을 그대로 살리고 주변에 있는 고분을 내부로 끌어들인 전통 건축의 원리인 차경 개념을 구체화했다.
복합문화관은 관람객이 주로 이동하는 공용통로를 실내부에 배치하지 않고 경관과 채광이 맞닿은 곳에 배치, 이 경관 통로를 따라 신촌리 고분군이 파노라마처럼 내부로 들어도록 한다.
앞서 국립나주박물관은 디지털 복합문화관 건립을 위한 설계용역을 올해 9월 완료하고 건설사업관리용역과 건축공사 계약자를 조달청 입찰을 통해 선정했다.
박물관 부지 내에 건립될 디지털 복합문화관은 연면적 4천393㎡, 총 사업비 약 230억원을 들여 3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어린이박물관·체험학습 등 교육시설, 개방형 수장고 등이 건립될 계획이며 내년 2월 중순 착공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주=황종환기자 h6450909@mdilbo.com
- "나주, 알수록 매력적이네요" 나주시가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장 및 부원장, 상임감사 등을 초청해 '나주알기' 행사를 가졌다. 나주시제공 광주·전남 공동(나주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장들이 역사·문화 탐방과 체험을 통해 나주의 매력을 만끽했다.나주시는 지난 19일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장, 상임감사 등과 함께하는 '나주 알기' 행사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이 행사는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제2의 고향이 된 나주의 역사·문화를 직접 체험해보고 나주가 가진 잠재력과 미래 비전을 키우기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기획됐다.이날 일정엔 정동희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 노수현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이상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송하중 사학연금공단 이사장, 서성일 국립전파연구원장 등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장들이 다수 참여했다.기관장들과 더불어 기노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부사장, 김희원 국립전파연구원 부원장, 김전호 농식품공무원교육원 부원장, 김태훈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전본희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임감사, 류춘열 사학연금공단 상임감사 등이 함께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윤병태 시장도 미래전략산업국장, 미래전략과장 등과 일일 가이드로 동행하며 나주의 유구한 역사와 특색있는 문화 등을 소개했다.일정은 이날 오후 3시 국내 유일의 고고학 전문 박물관이자 국보 제295호 금동관과 옹관 등 고대 마한 유물이 다수 전시된 '국립나주박물관' 견학으로 시작됐다.또 조선시대 남인의 영수이자 명재상인 허목 선생, 체제공 선생을 배향한 미천서원(안창동 소재)을 찾아 장판각, 미천샘 등을 둘러보며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선비 정신을 되새겼다.기관장들은 이어 다시면 소재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쪽 염색'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 색감의 아름다움을 체험했으며 이후 나주읍성권으로 이동해 금성관과 나주목사내아를 둘러보며 일정을 마무리했다.서성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나주에 근무하면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행사를 준비해준 윤병태 시장께 감사드린다"며 "전 직원 대상으로 나주 알기 행사를 추진해볼 생각"이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윤병태 나주시장은 "오늘 나주알기 행사를 통해 나주를 단순히 임기동안 머무르는 곳이 아닌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셨길 바란다"며 "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도시를 만드는데 있어 아낌없는 고견은 물론 나주시와 이전공공기관의 상생협력 정신을 다지는데 힘써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김진석기자 suk1586@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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