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상·건축대전 등 수상작 전시
나은 공간·건축물·도시 사유케
자랑스런건축인엔 강남구 건축가
'좋은 건축은 무엇일까.' 다양한 우수 건축 사례 등을 통해 많은 시민들에게 건축 문화를 알리는 문화제가 열린다. 이를 통해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더 좋은 건축은 무엇인지 사유해볼 수 있는 장이다.
제19회 광주건축도시문화제가 26일부터 29일까지 광주광역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린다.
이번 문화제는 광주 뿐만 아니라 전국의 건축 우수 사례와 건축사, 시민 관점서 도시·건축 문제점에 대한 대안 등을 전시해 건축문화 저변을 확장시킨다. 특히 이 과정에서 건축사 뿐만 아니라 시민 대상 공모전 등을 열어 많은 시민이 보다 능동적으로 문화제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건축문화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전시작은 올해 광주광역시 건축상과 광주건축대전,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 수상작이다. 건축상은 사회공공부문, 민간부문, 주거부문, 리모델링 부문으로 나누어 최근 5년 이내 사용승인이나 사용 검사를 받은 건축물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올해는 각 부문별 최우수상에 ▲사회공공부문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 ▲민간부문 '남선교회' ▲주거부문 '지산돌집' ▲리모델링부문 '전일빌딩245'가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2017년부터 2021년 역대 건축상 수상자 중 우수작품을 선별해 선보인다. 작품들은 설계 건축사 인터뷰와 함께 선보여 건축물의 의미 등을 함께 전한다.
'공유락락 즐거움이 있는 공간, 함께 하는 즐거움'을 주제로 진행된 광주건축대전 수상작은 총 84점이 시민들을 만난다. 일반 공모전 ▲대상 전남대 건축디자인학과 이동현 '방식의 변경' ▲최우수상 목포대 건축학과 정유철 '일상 속, 풍경의 재배치' ▲우수상 전남대 성진아 '해양플라스틱 수거장', 전남대 건축학부 홍유진 '달빛을 머금은 새로운 소통과 정착의 장 : 공유월곡', 조선대 건축학과 이현희 '금남로, 즐겁지 아니한가'이 전시되며 아이디어공모전 수상작 ▲대상 여수 한영고등학교 유상현 '2030 GWANGJU INTER SQUARE PROJECT' ▲금상 조선대 건축학과 이홍체 'TAKE IT TO THE NEXT LEVEL' 등이다.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은 아름다운 도시문화 경관에 기여한 공개공지나 담장가, 쌈지공원 등 건축물이나 공간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밖에도 광주광역시 건축사 회원들의 우수 설계 작품과 강원·경기·경남·제주의 건축문화상 우수 작품, 광주·전남건축가 협회 회원 중 지난해와 올해 현상공모 수상작, 광주·전남 지역 건축 전공 대학생들의 교내 작품전 우수작 등이 전시된다. 또 시민들이 참여한 건축도시 그림그리기 대회, 건축도시 사진공모전 수상작도 관람객을 만난다.
2022 자랑스런 광주 건축인으로는 강남구 강남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선정됐다. 강 대표는 건축NGO인 나무심는 건축인을 창립한 인물로 다양한 건축문화 운동을 통해 건축물의 공공재로서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널리 퍼뜨렸다. 강 대표는 광주건축가회회장과 광주건축단체연합회장을 역임했으며 남구·북구미래아동병원으로 광주시건축상을 수상했다.
한편 광주건축도시문화제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광주건축단체연합회는 한건축사협회 광주건축사회, 대한건축학회 광주전남지회, 한국건축가회 광주광역시회가 모여 단체 간 협력을 도모하고 건축문화 발전을 이루기 위해 지난 2004년 설립됐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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