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개척 목표...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국내 최정상급 소리꾼들 모아 세계관 제작도

국악방송이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와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해 국악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메타버스와 NFT 제작의 기반이 되는 세계관과 참여 아티스트 명단을 공개하는 등 국악 홍보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국악방송은 기존 국악의 범위에서 확장된 '한국음악'이라는 큰 범주의 K-MUSIC 브랜드를 내걸고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아이메타버스(iMETAverse) 플랫폼 제작사 우리리우(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메타버스와 NFT 내 국악의 활용방법을 고민해왔다.
이후 두 기업은 협업을 통해 전통문화를 활용한 세계관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아이메타버스 내 가상세계 '국악방송 랜드'와 NFT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국악방송은 9월 중 아이메타버스에 국악방송 랜드를 개설·선보인다. 국악방송 랜드가 개설되면, 시공간을 초월해 국악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유저들은 국악방송 랜드에서 아바타를 만들고 메타버스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 국악방송은 향후 국악방송 랜드 안에서 국악 오디션 프로그램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국악방송은 메타버스와 더불어 독자적인 세계관을 담은 NFT 프로젝트 '혼(HON,魂)'도 진행하고 있다. 11월 발매 예정인 이 프로젝트는 한반도에 사람들이 모르는 비정부 히어로 결사 조직이 있다는 이야기로 시작하는 세계관에서 국악인이 히어로로 재탄생한다.
국악과 국악인을 단순히 모델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 전통문화와 국악을 활용한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악방송은 향후 이 세계관을 활용해 웹툰과 공연 등 다른 예술 장르와의 콜라보도 염두하고 있다.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IP 비즈니스의 탄생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악계 대표 소리꾼들이 대거 참여한다. 국악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장'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국악계의 아이돌 김준수와 화제를 모은 김주리, AUX의 서진실을 비롯해 국악계 대표 스타 박애리, '불후의 명곡'과 '조선판스타'로 대중의 주목을 받은 유태평양까지 총출동한다.

아울러 김설진과 팝핀현준 등 국악과의 콜라보가 기대되는 아티스트도 함께해 더욱 다채로운 색을 더할 예정이다.
프로젝트가 순항을 거듭하면서 국악방송과 한국 전통문화는 세계화는 물론 새로운 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예컨대 메타버스 플랫폼 내 참여 국악인들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자신과 음악을 홍보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제공된다.
또한 국악인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의 수단이 될 수 있는 NFT 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 대부분은 국악인에게 돌아간다.
국악 홍보 프로젝트는 국악방송 홈페이지 및 NFT 프로젝트 '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관련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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