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택스' 주제 등 성평등 테마 모임
스포츠·기후위기 등 MZ 관심 활동도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지역을 누빌 청년동아리들의 활동이 주목된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의 청년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된 22개 동아리 이야기다.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김미경)이 청년들 간 교류 확대와 청년세대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2030 청년동아리 지원사업에 22개 동아리를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동아리는 심화된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는 파일럿형 5팀, 다양한 주제 활동을 자유롭게 진행하는 활동형 17팀이다. 선정된 동아리들의 활동 주제는 최근 청년세대의 관심사를 반영하고 있어 신선하고 흥미롭다.
여성과 남성 청년들의 풋살·피구·소프트 볼 등 스포츠 동아리, 기후위기 극복을 주제로 하는 모임, 1인 가구 네트워크와 자아 탐색을 위한 팀 등이다.
또한 성평등을 주제로 한 청년동아리 사업인 만큼 동아리들의 다양한 성평등 활동도 있다. '핑크택스'로 불리는 여성 관련 서비스나 물품의 가격들을 조사하고 평등한 가격을 책정해 알리고 동시에 탈코르셋 룩북을 제작하는 팀, 여성운전자를 위한 셀프경정비 방법과 사고 대처 방안을 안내하는 동아리, 국내 지자체 여성 안심귀가 지원 앱과 민간 어플을 분석·소개하는 모임, 동화 속 성별 고정관념을 개선한 웹 콘텐츠를 만드는 단체도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재단 청년동아리 대상 수상자 '이토록 벅차오르는 리뷰어'도 유튜브를 기반으로 다양한 매체를 성평등 관점으로 분석하는 활동을 지속한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은 이같은 청년동아리들의 다양한 문제의식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주제별 전문 멘토단이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네트워킹 하도록 돕는다. 또 성평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청년세대 젠더관점의 불균형을 조정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청년동아리 간 교류와 경험 나눔을 활성화하기 위한 네트워킹 데이도 5회 진행 예정이다.
김미경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3개년차에 접어든 청년동아리사업이 명확한 방향성을 갖고 자리를 잡아간다고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재단과 청년들의 교류를 확대하고 활성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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