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민 행사 전환… 500명 참가
현지인 주도 인도 요가 체험도
음식 공양·야생차 시음 등 '다채'
백제시대부터 자리를 지킨 천년 고찰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마당에 전국의 요가인들이 모인다. 세계요가의 날을 앞두고 범국인 요가대축제가 열리는 것. 요가 뿐만 아니라 사찰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돼 많은 국민들에게 치유와 위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가 18일 요가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요가 대축제는 21일 세계 요가의 날을 앞두고 '화엄, 하나가 되다. 화엄, 빛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보완해 화엄사만의 행사가 아닌 범국민행사로 전환한다. 이에 일반 개인 수련 요가인들과 천은사, 사성암을 포함 일반 템플스테이 참가자, 전남 요가인, 구례지역 요가인, 마산면 요가클럽, 국내 정착 이주민들을 우선 배정해 500명이 참가등록을 마친 상황이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요가체험만 하는 것이 아닌 인도대사관과 인도문화원의 도움으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인도인들이 직접 참여해 인도 요가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요가와 인도 전통 춤인 까탁을 선보이며 누 트리베디 주한 인도 문화원장이 참여해 이번 축제를 축하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화엄사만이 보유하고 있는 맛의 사찰 고유 음식 공양과 사사자삼층석탑 사진대회, 연기암까지 이어지는 어머니의 길 체험, 구층암 야생차 체험 등 특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요가 브레이크 타임 중에는 참가자가 요가 자세를 위한 후 사진을 찍어 화엄사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실시간 심사를 통해 시상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시상은 8대째 가업을 이어가는 도자 명가 관음요의 미산 김선식 도예가의 작품으로 이뤄진다.
또 세계평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종식을 기원하며 '치유와 화합으로 하나되는 지구촌'을 주제로 깜짝 드론 퍼포먼스가 열린다.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노랑, 파랑 양산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국기를 만들며 놀라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화엄사 교구장 덕문 스님은 "지난해보다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지역민과 전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드려한다"며 "세계적으로 평화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고 경제적으로도 많이 지친 때로 이런 무게감을 거두고 지리산의 자연을 느끼며 심기일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 국립나주박물관, 수어 영상 제공 전시실에 준비된 QR코드 안내문을 통해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이용할 수 있다. 국립나주박물관이 무장벽(배리어 프리)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나섰다.국립나주박물관이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제작했다.이 영상은 관람객 누구나 어린이박물관 관람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음성과 수어를 동시에 제공한다. 수어 해설은 청각장애인 수어해설사가 직접 설명해 수어 해설의 정확도를 높였다.영상은 '문화재를 지키는 박물관 사람들'이라는 전시 주제에 따라 고고학자, 소장품관리자, 보존과학자, 전시기획자, 교육연구사 등 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다양한 역할과 각 전시 공간의 체험 방법을 소개한다.영상 이용은 각 전시 공간에 배치한 QR코드를 통해 개인 휴대전화로 가능하다. 또 국립나주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김상태 국립나주박물관 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장벽 없이 누구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전시 감상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박물관 전시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 · 국립광주박물관, 아시아 도자 문화 이끈다
- · 무등미술대전 내달 1일 작품접수
- · 오월예술에 활력과 지속가능성을
- · "지역민 일상과 역사 함께 한 존재로 소중"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