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공예창착촌·농촌테마공원
체험 프로그램·시연·연날리기 등
"공예창작촌 입주 작가들이 지난 2년 동안 시민들을 만나지는 못했어도 열심히 작업하며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그 구슬땀의 결실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즐기고 싶습니다."
20일부터 열리는 빛고을공예창작촌의 공예주간 행사를 앞둔 빛고을공예창작촌의 최석현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이같이 드러냈다. 코로나 19로 2년 여간 광주시민들을 만나지 못했던 공예주간 행사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가지고 오랜만에 시민 맞이에 나서는 것.
이번 프로그램은 '2022 공예주간문화프로그램-공예바람'으로 20~29일 빛고을공예창작촌과 빛고을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
공예주간문화프로그램은 지난 2019년 광주로까지 확대되며 공예인과 일반 시민들과의 접점을 만들었으나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연속 행사로 치러졌더라면 공예 문화 확산에 속도가 붙었겠다는 아쉬움도 남지만 2년여 만의 재개에 빛고을공예창작촌에는 활기가 가득하다.
최석현 이사장과 입주 작가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명장, 명인의 분야로만 알고 있는 공예문화에 시민들이 한걸음 가까워 질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분주하다.
먼저 빛고을공예창작촌에서는 갤러리 빛결에서 입주작가 30여명이 참여한 기획전시가 열린다. 칠기, 금속, 도자, 섬유,목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 명인 명장들이 만든 작품인 만큼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예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창작촌 입주 작가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공예마켓도 열려 접하기 어려운 공예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창작촌와 대로변을 두고 마주한 빛고을농촌테마공원에서는 공예에 도전해보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시연 등이 펼쳐진다.
공예 작가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설명과 함께 직접 볼 수 있는 시연은 21일 한경희 명장의 한지 지승 발, 22일 김정옥 작가의 전통연 만들어 날리기, 28일 나방주 작가의 서각·레이저 카빙으로 꾸려진다. 공예 작품은 한땀 한땀 손길이 쌓이고 쌓여 만들어지는 만큼 이들의 손길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가들과 함께 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21일 ▲울 펄트지로 만든 바구니 ▲소망종&석고방향제&흙가래토 생활도자기 만들기, 22일 ▲자수 놓기 체험 ▲진주장식 꽃볼·매듭팔찌 만들기, 28일 ▲가죽 오징어게임 키링 만들기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29일 ▲이니셜 은반지 체험 ▲천연염색(쪽물) 손수건 만들기가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공예주간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연 만들어 연 날리는 체험도 운영, 넓게 트인 공간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색다른 시간도 선사할 예정이다.
최석현 빛고을공예창작촌 이사장은 "이번 공예주간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기획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시간 공예와의 접점을 넓히지 못했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가족이 함께 즐기러 왔다가 공예의 아름다움도 느끼고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예주간 문화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최하고 빛고을공예창작촌이 운영한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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