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연주자·인문학자 등 참여
강연·콘서트·좌담회 형식 '눈길'
음악을 통해 인권과 평화의 광주정신을 살펴보는 음악 인문학 강좌가 열린다.
사회적 기업 ㈜에꼴드뮤직이 음악 인문학 프로그램 '유쾌한 음악으로 시민, 인권, 평화를 음악하다'를 5월 2일부터 9월 26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남구 행암동 에꼴드뮤직에서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광주평생교육진흥원 광주시민대학 공모사업 선정으로 마련됐다. '무겁지만 Fun fun한 음악대학 in 광주'를 부제 아래 플루트, 성악, 작곡 등을 전공한 전문 클래식 연주자와 인문학자, 월드뮤직 전문가 등이 강사로 참여해 인문학 강연, 연주, 콘서트, 좌담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내달 2일 시작하는 첫 시간은 이현경 에꼴드뮤직 대표가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플루트, 첼로, 피아노가 어우러진 앙상블 루카 오프닝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어 5월은 '평화의 음악'을 주제로 ▲'우리 안과 밖의 시민, 인권, 평화'(9일·김용근 교수) ▲'전쟁에 저항한 쇼스타코비치'(16일·이현경 대표) ▲'사랑과 평화'(23일·김광익 교수) ▲'셰익스피어 문학 속의 음악'(30일·김광익)로 펼쳐진다.
6월은 '시민의 음악'을 주제로 ▲'의지로서의 베토벤'(13일·김용근) ▲'저항으로서의 남미'(20일·장용석 월드뮤직 전문가), ▲'부활로서의 동유럽'(27일·김선철 작곡가)가 진행된다.
7월과 8월은 '인권의 음악'을 주제로 ▲'민중의 깃발 베르디'(4일·바리톤 황성철) ▲'낮은 곳에서 부르는 고귀한 음악'(11일·장용석) ▲'전쟁과 인종차별 속에 꽃핀 음악들'(18일·김용근) ▲'독립운동 음악' (8월 22일·이건상 정율성 전문가) ▲'광주 공간성 속의 음악들'(29일·이승규 작곡가)가 마련된다.
9월 6일에는 5·18 민중가요 부르기 강좌가, 19일에는 콘서트가 이어지며 26일은 종강 콘서트와 토론회로 대미를 장식한다.
수강료는 무료이고 선착순 30명 내외까지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에꼴드뮤직은 프랑스 에꼴노르말 음악원과 러시아 라흐마니노프 콘서바토리 음악원을 졸업하고 15년간 광주시립 교향악단 플루트 수석을 역임한 이현경 대표가 설립한 사회적 기업이다. 에꼴드뮤직은 그동안 청소년앙상블 창단, 미술관과 콜라보 콘서트, 무등산 생태보호를 위한 환경콘서트, 장애청소년 연주지도, 시민과 함께하는 바우처 음악 기획 등 사회적 참여로 음악하는 광주를 만들고 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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