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청·퍼스널컬러진단 원데이클래스 등
트렌드 맞춘 대시민 프로그램 기획
접수 일주일 만에 마감되는 등 '호응'
27일엔 비대면 가족노래자랑도
전일생활문화센터가 시민들이 일상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지난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전일빌딩245의 4층에 자리한 전일생활문화센터는 올해 본격적으로 대시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트렌드에 맞춰 시민들이 원하는 강좌를 기획해 호응을 얻고 있다.
그 덕택에 원데이클래스 등을 포함해 다양한 문화 활동을 배울 수 있는 강좌 프로그램은 이미 입소문을 타고 접수 일주일만에 수강 인원이 마감되는 등 반응이 뜨겁다. 여기에 비대면 프로그램인 '집콕프로그램'도 더해 집에서도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7월 진행프로그램으로는 정통요가 수업인 '내 몸과의 의리', 냅킨으로 에코백과 핸드폰거치대·정리함을 만드는 '냅킨아트', 건강까지 챙기는 춤 수업 '라인댄스', 직접 영상을 촬영해보고 편집툴을 배워보는 '누구나 시작하는 유튜브'가 마련됐으나 모두 접수가 마감됐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생활문화동아리 활성화차원에서 동아리와 연계한 강좌 등을 운영하는데 7월 프로그램 중 '냅킨아트'와 '라인댄스' 또한 접수가 이르게 마감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매주 시간을 내지 않아도 하루 두 시간만 짬을 내면 되는 원데이클래스도 있다. 이달의 원데이클래스는 백향과와 블루베리를 이용한 수제과일청 담기, 각자 신체가 가진 색과 어울리는 색을 찾아보고 옷이나 화장품·머리 색을 추천 받아 이미지관리 노하우를 배워볼 수 있는 '나만의 퍼스널컬러찾기'가 마련돼 현재 수강 신청을 받고 있다.
13일부터는 집콕프로그램인 비대면 원데이클래스가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달의 비대면 원데이클래스는 '해바라기 페이퍼 플라워 액자만들기'. 선착순 100명까지 신청 받아 택배로 재료를 발송하면 수강생들이 강좌 영상을 보고 따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달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 만나고 있는 전일생활문화센터 강좌 프로그램은 매달 중순께면 다음달 강좌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대시민 문화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는 전일생활문화센터는 오는 27일 흥나는 비대면 행사를 갖는다.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비대면 노래자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월 첫 노래자랑에 이어 지난 5월, 대상을 가족으로 한정해 개최한 '가족비대면 노래자랑'이 호응을 얻게 되며 다시 한번 열리게 됐다. 지난 노래자랑에서 8팀의 가족이 참여해 개성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후 참가를 희망하는 문의 전화 등이 빗발쳐 다시 한번 노래자랑 시간을 마련한 것.
비대면 노래자랑은 매주 화요일 유튜브로 시민들과 만나고 있는 245생활문화방송 프로그램 중 '오로지 광주쇼'를 통해 27일 공개된다. 심사위원 점수와 실시간 문자투표를 합산해 1등부터 3등까지 가려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노래자랑은 광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2인 이상 가족이 참여해 광주와 관련된 가요나 자유곡을 부른 3분 이내의 영상을 만들어 23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센터는 직영 지원과 광주문화재단의 지원을 통해 지역 생활문화동아리활성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동아리 활성화 차원에서 많은 시민들이 생활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 현재 대학생부터 장년층까지 27팀의 동아리에 공간 지원 등을 하고 있으며 동아리 연계 강좌 프로그램도 이것의 일환이다.
김나현 전일생활문화센터 대리는 "시민들이 관심 있어할 만한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강좌를 기획하고 있다. 더욱 많은 시민들이 취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강좌는 일정이나 형식이 변경될 수 있다. 이에 대비해 더욱 다채로운 집콕프로그램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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