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함께 하는 '2023 광주 북구 아트페스티벌'이 11일 개막했다.
북구는 이날 오후 광주비엔날레 광장에서 문인 구청장과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북구 아트페스티벌' 개막식 행사를 열었다.
북구 아트페스티벌은 오는 11월7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장 5관에서 'Meet(만남) & Play(놀이)'를 주제로 62일간 펼쳐진다.
전시장은 작가와 주민이 함께 역사·문화·사회적 이슈를 디자인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채워졌다.
기후변화 주제전은 3명의 작가와 주민 100명이 참여했다.
이 공간에는 주민들이 제출한 기후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작가가 투명우산에 적어 완성한 협업작품 '우산이 돼 줄게'와 구름을 주제로 한 '클라우드 나인', '영광의 파르페'가 전시돼 있다.

도시재개발 주제전은 재개발 예정 지역의 빈집에서 가져온 문을 다양한 색으로 재도색해 건강·행복·젊음 등 희망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관객 참여형 전시 공간이다. 대문은 풍향동·양산동·운암동 주민 5명이 제공했다.
사라진 자연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경양방죽·태봉산·유림숲의 모습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플레이 테이블은 전시 주제인 만남과 놀이를 형상화해 친환경 종이로 제작한 공간이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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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식사접대·업무배제' 광주시립창극단 감독 괴롭힘 인정 광주예술의전당 브랜드 로고 광주 예술의전당 소속 시립창극단 예술감독이 단원에게 식사 접대 지시와 업무 배제 행위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직장 내 괴롭힘'이라고 판단했다.10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침해구제제2위원회는 광주시립창극단 예술감독에 의한 인권침해 사건 결정문을 통해 예술의전당 측에 방지책 마련과 적절한 감독 인사 조치를 권고했다.앞서 지난 2월 국가인권위는 "예술감독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진정을 제출받아 단원과 감독을 대상으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국가인권위는 예술감독이 부임한 지난해 이후 일부 단원을 대상으로 ▲빈번한 식사 접대 요구 ▲부당한 출연·배역 배제 ▲단원 감시 후 보고 지시 사실을 확인했다.인권위는 이러한 행위는 근로기준법 제76조(직장내 괴롭힘의금지)를 위반하고, 높은 지위를 이용해 단원들의 근무 환경을 악화한 것이라고 봤다.결정문에는 감독이 휴일과 근무가 끝난 뒤 일부 단원들에게 개인 일정 동행과 심부름을 요구했다고 적혔다. 단원들에게 외부 강사들에게 식사 접대를 지시한 내용도 담겼다.감독은 식사 접대에 대해 "관례적인 요구"라고 답했지만 인권위는 업무상 불이익을 우려, 감독의 부탁을 거절하기 힘든 지위에 있는 단원들에게 부적절한 언사였다고 판단했다.일부 단원의 역할이 없어지거나 의견 개진에도 불구하고 공연에서 배역을 배제한 사실도 인정했다.특정 단원의 동태를 보고하라는 지시도 단원 간 불신을 일으킨다고 봤다.특히 투명한 근무평정 시스템 도입도 강조했다.인권위는 수년 간 주연을 한 수석 단원들의 근무 평정 점수가 감독 부임 이후 급격히 하락한 점을 주목하고, 예술감독이 평가 점수의 절반을 부과하고 있는 평가 시스템을 투명하게 개선해야 한다고도 했다.다만 예술감독이 인신공격 발언을 했다는 의혹과 수술을 마친 단원을 배역에서 배제했다는 점은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정하지 않았다.증거가 없는 데다 책임자로서 단원의 건강을 고려해 배치를 조율할 권한이 있다는 이유에서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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