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에서 일상 회복단계가 회복하면서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늘어가고 있다. 무등산 중심 지구의 광주 전통문화관 내에 있는 무형문화재 전수관도 방문자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상설전시관에는 12 기능인의 무형문화재 작품을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최영자, 이애섭 기능인은 전통 폐백 음식과 이바지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문어와 오징어를 이용한 봉황 오리기 기술로 정교하게 조각하듯 봉황 한 쌍이 마주 보고 있는 모습은 음식을 이용한 예술의 극치를 보는 느낌이다. 의례 음식은 첫돌, 혼례, 환갑, 회혼례 등 경사 일과 제사 때에 차리는 음식이다.
김기복의 나전칠기란 옻칠을 한 표면에 소라, 전복, 조개 등을 이용하여 문양을 만들어 붙인 공예품으로 오색영롱한 자연색과 은은한 광택이 난다. 나무에 자개를 붙이는 방식이 아닌 삼배나 무명을 사용해 옻칠을 말려서 칠하는 기법을 사용했다. 작품 속에 장인의 혼이 담겨 있는 내면의 화려함이 나타나 보인다.
악기장이란 전통음악에 쓰이는 악기를 만드는 기능을 가진 사람을 말하며
가야금은 보통 오동나무를 사용하여 만드는데, 일반적으로 현악기 중 다른 국악기에 비해 훨씬 많은 시간과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오동나무를 2~3년 동안 건조하여 다양한 과정을 거치고 마지막으로 여러 줄의 명주실을 꼬아서 걸고 음을 맞추는 과정을 거쳐 가야금으로 탄생한다.
필장이란 글을 쓰는 붓을 만드는 사람 또는 기술을 말하여 동식물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붓을 제작하고 있다. 죽 필은 대나무를 쪼개 만든 붓을 만들며 다른 붓과 비교하여 시간이 더 많이 걸리지만 써보면 붓끝에 힘이 있고 수명은 보통 10년 정도다. 진다리 붓은 광주 남구 백운동 일대에서 만들어진 붓을 통칭하는 말이다.
무형문화재 제9호인 박영곤 대목 목공분야의 기술 총책임자를 대목장이라고 한다. 대목 일은 건물의 주된 골조 공사로 기둥, 지붕의 무게를 받쳐주는 보, 써 가래를 올리기 위한 도리, 지붕 끝자락 추녀, 양쪽을 짜 맞추는 공포 등을 하는 주요 부분을 맡는다.
송광무 탱화장 굵기가 다양한 선을 통해 운동감이 있는 동세를 역동적으로 표현하며 다양한 인물의 등장과 해학성이 특징이다. 특히 천연 석채(石彩)와 천연염료인 쪽을 사용했으며 제작 기법이 전승되지 못한 천연 석 채의 복원과 재료 발굴, 재현 작품을 통해 불화의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최찬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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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나주박물관, 수어 영상 제공 전시실에 준비된 QR코드 안내문을 통해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이용할 수 있다. 국립나주박물관이 무장벽(배리어 프리)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나섰다.국립나주박물관이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제작했다.이 영상은 관람객 누구나 어린이박물관 관람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음성과 수어를 동시에 제공한다. 수어 해설은 청각장애인 수어해설사가 직접 설명해 수어 해설의 정확도를 높였다.영상은 '문화재를 지키는 박물관 사람들'이라는 전시 주제에 따라 고고학자, 소장품관리자, 보존과학자, 전시기획자, 교육연구사 등 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다양한 역할과 각 전시 공간의 체험 방법을 소개한다.영상 이용은 각 전시 공간에 배치한 QR코드를 통해 개인 휴대전화로 가능하다. 또 국립나주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김상태 국립나주박물관 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장벽 없이 누구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전시 감상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박물관 전시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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