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4명이 타도 넉넉한 공간 ‘인상적’
전 좌석 풀플랫으로 공간 활용 극대화
차선 유지 등 운전자 보조시스템 충실
체급 감안한 주행 성능도 나쁘지않아
넓은 실내공간과 활용성으로 유명한 기아의 대표 경차 모델인 '더 뉴 레이'가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기아 레이(이하 레이)'로 돌아왔다.
지난 1일 출시된 레이는 젊은 세대 뿐만 아니라 이제는 모든 세대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차박'이 가능토록 전 좌석이 풀 플랫이 가능해지면서 캠핑으로 대변되는 레저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예전 국내에서 방영된 유명 드라마에서 선을 보이면서 한때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일본 닛산의 박스카인 '큐브'를 연상케 하는 걸로도 잘 알려진 레이를 시승을 위해 '기아오토랜드 광주(이하 광주공장)'에 만났을때 첫 인상은 '세련된 경차'였다.
기아의 시그니쳐나 다름없는 '타이거 페이스'를 재해석한 전면부는 마치 전기차와 기존 레이의 전면부를 자연스레 연상케 하는 모습이었다.
또 다양한 선이 조화를 이루는 기하학적 조형의 15인치 전면 가공 휠은 측면부의 개성을 더하고 후면부의 리어콤비램프 가장자리에 있는 스타맵 시그니쳐 라이팅은 차폭을 넓게 보이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이날 광주공장에서 화순 도곡까지 왕복 32㎞를 함께 한 시승 차량은 레이의 최상위 트림인 가솔린 1.0 시그니처 (A/T 2WD) 모델로 드라이브와이즈2,내비게이션 등을 갖춘 일명 '풀옵션'차량이다.
경차라는 점에서 내부공간이 협소할 것 같았지만 실제 성인 남성 4명이 탑승을 해도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특히 헤드레스트를 제거한 상태에서 앞좌석과 뒷좌석을 모두 접을 수 있는 '풀 플랫'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실제로 좌석을 눕힌 '풀 플랫'상태에서 앉았을 때 머리가 차 천장에 닿지 않을 정도로 넉넉했다.
즘 대세인 차박이나 한적한 공간에서 여유롭게 지내고 싶을 때 가장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레이의 전고는 1천700㎜로 중형SUV인 쏘렌토(1천 695㎜), 싼타페(1천685㎜), 중형급 체형을 갖춘 스포티지(1천660㎜)보다도 높이에서만큼은 더 우위에 서 있다.
앞좌석은 다소 좁은 듯한 느낌이지만 2열 좌석만큼은 어느 대형 차량에 부럽지 않을 만큼 넓다.
소형화물차량으로 애용되는 밴(2인승)의 경우 이 같은 넓은 2열 좌석 공간에 최대 250kg의 물건을 적재할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레이의 운전석에서 본 가장 큰 변화는 디지털 계기판 도입이다.
4.2인치 칼라 TFT LCD 계기판과 8인치 내비게이션은 운전자로 하여금 주행정보를 보다 쉽게 알 수 있게 해준다.
여기에 보통 경제성 등을 이유로 경차에 적용되지 않았던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차로를 인식해 중앙을 유지하며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 차로 유지 보조와 주행 중 차로 변경을 위해 방향지시등 조작시 후측방 차량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경고해주고 평행 주차 상태에서 전진 출차 중 후측방 차량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제동을 돕는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CA)', 하이빔 보조(BCA), 크루즈 컨트롤(CC) 등도 새롭게 적용됐다.
여기에 후진 중 충돌 위험 감지시 자동으로 제동을 돕는 후방교차충돌방지 보조(RCCA), 정차 후 탑승자가 문을 열 때 접근 차량과 충돌 위험 감지시 경고하는 '안전하차경고(SEW)'도 도입했다.
또 편의사양으로 원격시동 스마트키,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 뒷좌석 C타입 USB충전단자 등을 갖추고 있으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시동 등 차량을 원격제어하는 '기아 커넥트', 차량 내 간편 결제 시스템 '기아 페이'도 적용된다.
주행 성능은 경차임을 고려했을 때 준수한 편이었다.
성인 남성 4명이 탄 상태로 주행했을 때 일반 도로에선 규정 속도로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었지만 오르막길 등 경사로를 이용할 때 모든 경차가 그렇듯 액셀러레이터를 밟았을 때 출력이 부족한 느낌은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엔진 출력이 올라가면서 발생하는 소음은 기존 경차의 불안한 느낌이 아닌 안정적인데다 상대적으로 소리도 작았다.
한편 레이의 판매가격은 ▲스탠다드 1천390만원 ▲프레스티지 1천585만원 ▲시그니처 1천720만원이며, 2인승 밴은 ▲프레스티지 1천350만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1천390 만원이다. 1인승 밴은 ▲프레스티지 1천340만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1천375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대표 경차인 레이가 모던하고 견고한 디지안과 고객 선호도가 높은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갖추게 됐다"며 "활용도 높은 실내 공간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다채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 한상원 신임 광주상의회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겠다"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제25대 회장이 28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광주상공회의소 제공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에 집중하겠습니다."앞으로 3년간 광주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수장인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으로 한상원 다스코㈜회장이 28일 공식 취임했다.광주상공회의소는 이날 상의 7층 대회의실에서 '제23·24대 정창선 회장, 제25대 한상원 회장 이임·취임식'을 개최했다.이날 이·취임식은 강기정 광주시장,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등 각급 기관단체장, 조덕선 SRB미디어그룹회장을 비롯한 상공의원과 기업인,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한상원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지역에 훌륭한 인품과 리더십을 갖춘 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광주·전남 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은 상의의 소명이고 우리 기업인의 책무로 화합과 통합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28일 광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회장 이취임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상공회의소 제공한상원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그동안 공약으로 제시했던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내세웠다.한 회장은 "광주공항 이전 부지에 미래 산업과 글로벌 기업 유치에 적극 앞장서고 양대 노총과 협력해 산업평화 대상을 신설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RE100(신재생에너지) 추진 회원사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봉사와 헌신으로 지역 사회와 나누며 함께하는 일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한 회장은 "광주상의를 지역경제 핵심 정책기구로 격상시키고, 지역 내 기업들을 상의에 더욱 참여시켜 광주상의가 광주경제 활성화의 선두에서 기관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한상원 회장은 해남 출신으로 광주상고와 조선대 경영학과를 졸업하였으며, 2003년 광주상공회의소 의원으로 선출된 이후 20년 이상 광주상의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봉사해왔다.또한 홍인학원 영산중·고등학교 이사장으로 재임중이며,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광주지검 범죄예방협의회 회장, 전남레슬링협회 회장, 민주평통 전남도 부의장 등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한편 이날 이취임식은 강기정 시장 축사, 정창선 회장의 업적보고,공로패와 감사패 증정,이임사,신임회장 취임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 · '패션도시' 파리서 선보인 보해 복분자주 '눈길'
- · 광주시, 화물자동차 사고예방 특별 합동단속
- · 현대차그룹, 국군의무사령부와 '부상군인 재활지원'협약
- · 기아 EV9, '2024 세계 올해의 차' 선정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