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광융합 참가기업 3천만 달러 수철 계약 체결

입력 2023.11.17. 15:31 한경국 기자
'포토닉스 코리아 2023' 성황리 폐막
15개국 100여명 해외바이어 수출상담
광융합기술 컨퍼런스 등 부대행사 풍성
'포토닉스 코리아 2023'가 지난 15~16일 김대중컨벤선센터에서 개최됐다. 광산업진흥회 제공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는 제21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에서 국내 광융합 참가기업이 3천만 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16일 김대중컨벤선센터에서 열린 '포토닉스 코리아 2023'에서 거둔 성과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산업진흥회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LG이노텍·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외 광융합산업 관련 121개 기업과 기관이 263개 부스 규모로 참여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에너지, 광의료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광기술을 적용한 광융합산업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였다.

LG이노텍은 '자율주행차 및 메타버스용 카메라 모듈', 피피아이의 '평판형 광 도파로 기술(PLC)로 개발한 광 파워 분배기, 에이팩은 '식물성장용 LED 조명', 무송지오씨는 '통신용 광케이블과 원전용 광케이블', 애니케스팅은 'LED 광학 렌즈', 티디엠은 '정형외과용 치료재료 및 광초음파 치료기기' 등을 출품했다.

또 그린광학은 '인공위성용 카메라렌즈', 엠페닉스는 '광학 마이크로 렌즈', 코셋은 '고출력 펌프 레이저 모듈', 포스텍은 '비접촉식 광커넥터', 오이솔루션은 '광트랜시버', 옵토네스트는 '광감쇠기', 이상테크는 '고출력 광섬유 레이저용 부품 및 모듈', 우리로는 '화합물 반도체 기반 양자암호통신용 단일광자검출소자' 등을 전시했다.

한국광기술원은 안(眼)운동 이상 검진 등에 활용하는 '증강현실(AR) 글라스 제품군'과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기반으로 사용자의 족부 특징을 분석하는 'AIoT 기반 사용자 맞춤형 풋웨어 추천 시스템' 등 10여 점의 연구·개발품으로 선보였으며 키엘연구원은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다수 전시했다.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는 미주와 유럽, 아시아 등 15개국에서 100여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했다. 국내 광융합 기업과 상담을 121건 했고, 그 결과 트로닉스, 에이팩, 다온씨앤티 등이 총 11건 3천77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트로닉스는 우즈베키스탄 치르치크시에 스마트가로등 사물인터텟(IoT) 기반의 공공조명 관리시스템을 1천만 달러 규모로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포토닉스 코리아 2023'가 지난 15~16일 김대중컨벤선센터에서 개최됐다. 광산업진흥회 제공

에이팩은 일본 스위코 탑라인과 300만 달러 대마 재배시스템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다온씨앤티는 일본 리스단 케미컬과 150만 달러 저온 습도 광학센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광기술원과 ETRI 호남권연구센터도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과학혁신부 산하 기관인 우즈베키스탄 과학기술정보센터와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향후 기업 진출 시, 연구소 간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행사에서 광산업진흥회는 '고용위기선제대응패키지 일자리 체험 홍보관'을 운영했다. 광주·전남 대학의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이나 취업 전문 컨설팅하며 호응을 얻었다.

또 '광융합제품 글로벌 보급 지원사업' 홍보관도 구성해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광융합산업 공동브랜드(LUXCO) 홍보와 해외 시범설치 지원, 공동브랜드 인증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 정보를 전했다.

특히 광융합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보고 광융합산업 8대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광융합산업 테마 체험관'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광융합산업에 대한 접근성을 한층 더 높여 눈길을 끌었다.

정철동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장은 "세계적인 불경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광융합산업의 미래와 가치를 눈으로 직접 보고 확인하는 소중한 행사가 됐다"면서 "광융합산업 민간 추진주체인 진흥회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광융합기업의 판로 개척과 최신 공융합기술의 동향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렸하겠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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