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21.5%로 1위 대기업은 15.1% 그쳐
광주·전남지역 구직청년들이 대기업보다 공기업이나 중견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인재육성아카데미에 따르면 구직청년들이 희망하는 기업 유형은 '공기업'(21.5%)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업 유형에 상관없이 취업희망'(18.3%)이 두번째로 많았고, 뒤를 이어 '중견기업'(16.8%), '공무원'(15.4%), '대기업'(15.1%) 순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점은 다른 기업 유형을 희망하는 응답률에 비해 대기업의 응답 비율이 비교적 낮게 나온 반면 기업 유형에 상관없이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청년들의 비중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러한 결과는 코로나19 장기화가 가져온 채용 시장의 한파로 인해 '취업만 된다면 어디든 상관없다'라는 인식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직청년들이 기업 선택에 있어 가장 고려하는 조건을 묻는 질문에 1위는 '급여'(31.5%)로 가장 많은 수가 답했다.
이어 '고용의 안정성'이 18.1%, '복리후생 제도'가 16.9%, '적성에 맞는 업무 부여'가 14.9%로 나타났다.
최근 취업난이 심각해지고 경제시장이 위축되면서 구직청년들은 '기업규모'(2.4%), '기업이미지'(1.7%)보다 급여와 고용안정성 같은 경제적 여건을 중시하는 답변이 두드러졌다.
취업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묻는 질문(중복 답변)에는 응답자 절반 이상이 '직무 관련 경험 쌓기'(52.7%)를 꼽았다. 이어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43.3%), '진로·적성 파악'(34.5%), '어학점수·외국어능력 개발'(34.5%), '생활비·취업준비 비용 마련'(31.1%) 순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복수 응답)에는 '생활비 취업준비 비용 부족'(39.7%)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직무 관련 경험 쌓기의 어려움'(36.5%), '심리적 스트레스'(30.7%), '어학점수·외국어능력 개발의 어려움'(23.2%)으로 꼽았다.
인재육성아카데미 관계자는 "직무 경험을 중요시하는 채용 트렌드가 자리매김하며 기업들은 취업 즉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전력감을 원한다. 구직청년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직무 관련 경험을 쌓고자 노력하나 '비용 부족', '직무 관련 경험 쌓기의 어려움', '심리적 스트레스'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물적·심적지원과 취업지원기관의 적극적 실무경험을 연계한 직무교육 과정 개설 등 대안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 준비 어려움의 해소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재육성아카데미는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광주·전남 구직청년 531명을 대상으로 '청년 구직활동 현황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청년들의 구직활동 현황을 파악하고 그에 대응하는 청년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진행됐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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